하서영 상담사님/1차 애프터 메일 후기/저프고신

안녕하세요! 3월31일 하서영 상담사님께 음성 재회 컨설팅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예상한대로 저프고신이었습니다. 물론 왜 저프레임인지 왜 고신뢰감인지 원인에 대한 예측은 틀렸지만..! 그저 헤어질 때의 매달림, 연애할 때의 헌신 때문이었다 생각했으나 그냥 제 성향 자체가 그렇다라고 하셨어요. 싫은 소리 잘 못하는, 화도 잘 안 내는 그런 성격이요.

상담 받기 전에 긴장을 워낙 많이했어요! 낯도 많이 가리고 소심해서 상담 끝나고 나서야 '이거 여쭤볼걸', '이 말 빼먹었네ㅠ' 이러고 있었답니다. 그러니 상담 받으실 내담자분들! 긴장 조금만 덜어내시고 상담사분들이 질문할 시간 충분히 기다려주시니 차근차근 주신 지침 읽어보시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여쭤보세요! 그리고 상담사님이 워낙 위트있게 상담 이끌어가주셔서 좋았습니다. 재미 없게 반응했지만..ㅎ

본론으로 들어가서 1차 지침을 주시고 준비 기간 뒤 지침을 실행합니다.

지침 실행 후 약 10분 정도 지났을까요..? 전화가 미친듯이 오기 시작했어요. 상대방을 차단해놓은 상태라 다른 번호로 연락이 오고 상대방의 친구를 통해 연락이 오고 저의 친구를 통해서까지 연락을 취하더군요.

다음날 상대방이 너무나도 만나고 싶어하기에 지침 실행에 대한 의심을 품을까 싶어 만났어요. 사실 만나기 직전까지도 '안 만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하면서도 만났답니다.. 만나지 말고 미해결과제에 대한 생각을 더 증폭 시켰어야 하는데요! 그 점은 아직까지도 아쉽지만 만나서 상대방에 대한 말에 대처방안은 상담사님이 보시기에 최선으로 이끌어 나갔습니다.

상대방의 반응은 정말 감정적이었어요. '3년 동안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라는 반응은 아직까지도 선명히 기억에 남네요. 후기들을 많이 보신 내담자 분들이라면 이 반응이 얼마나 긍정적인지 알고 계시죠?

아무튼 만남 이후에 상담사님께 애프터메일을 보내고 2차 지침을 알려주셔서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자존심을 부리는 카톡이 답장으로 왔고 무시했어요.

오후 여섯시쯤이었는데 새벽 시간쯤에 부재중전화가 오더라구요. 이때 정말 무서울 정도로 부재중전화가 왔는데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20통이 왔습니다. 정확히요.. 아침에 보고 기쁨 반 무서움 반이었어요. '나중에 나 한대 맞는 거 아니야..?' 싶어서요 ㅋㅋ 정말 약이 많이 올라보이더라구요. 그 뒤로 문자, 전화, 카톡 일체 다 씹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카톡이 하나 왔어요.

사과와 함께 제발 연락 좀 해달라는 카톡이요. 아마 변수가 없다면 이대로 공백기를 보내고 2차 애프터메일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담사님이 이 후기를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부재중 전화 20통 왔다는 거 보신다면 한 번 더 뿌듯해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처음에 아트라상에서 하서영 상담사님의 소개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남녀 심리 기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장점인 상담사님! 그래서 고민 없이 상담을 진행했고 결과는 위에서 보셨듯 너무 긍정적이네요.

글솜씨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같은 내담자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상담사님에게 보답하고 싶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썼습니다.

저의 목표는 재회 뿐만이 아닌 나를 가장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다른 분들도 재회 그 이상을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세요!

끝으로 하서영 상담사님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