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는 3개월 사내연애 케이스이고, 저와 헤어지자마자 전여친에게 돌아간 것이 괘씸해서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서영쌤에게 상담을 받게 되었고, 드디어 상담일!
녹음파일에 저희 웃음소리가 가득해요 ㅋㅋ

저한테 고프저신 판정내려주시고,“잇걸” 이라며 프레임을 좀더 높여서 상대방을 흔들자고 하셨습니다.

아 근데 진짜 너무 웃기시고, 그와중에도 포인트만 딱딱 찝어서 설명해주시는데 제 연애인생의 해답지를 보는 기분이였어요.

솔직히 저는 복수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긴 했는데, 그동안 제 연애에서 뭐가 잘못됐었는지 알수 있었고, 오히려 주도권을 가지고 새로 시작해서 제가 깨달은 점을 상대방에게 시험해 보고싶은?

이상한 마음도 생겨서 재회가 좀 더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상담 후!!

알려주신대로 회사에서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반응이 오더라구요? 신기신기!!

상대는 수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프레임을 더 높이니까 상대가 안달이 났나봐요.

그리고 사내연애라 짧은 공백기를 가지고, 바로 1차지침을 수행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내프가 낮은 상대는 반나절도 안되서 개폭주를 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이론을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상황에 응용을 하지 못한채 1차 애프터메일을 바로 쓰게 됩니다.

분명 심심할때마다 칼럼공부하고, 상담내용 정리한 것을 읽으면서 이해를 했는데도 막상 상황이 닥치게 되니까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고 불안하기만 하더라구요. 이런걸 머리로만 이해했다고 하죠.

애프터메일에서 서영쌤이 이런 극적인 반응이야말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씀해주셔서 이제서야 이성을 찾았습니다.

이론공부 더 하라고 하셔서 블로그에서 제 상황과 비슷한 키워드로 검색해서 쭉 읽어보고나니까 드디어 내프가 안정되었습니다.

상대방의 막말과 분노를 보면서“쟤 생각보다 나를 너무 많이 좋아하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ㅋㅋ

그런데 일단 저는 생각했던 상대방의 이미지와 너무 다른 반응이 나와서 놀랐는데, 서영쌤은 그것까지 간파하고 계셨나봐요?! 어떻게 저보다 상대를 더 잘 파악하신건지?! 역시 갓서영쌤 ㅠ

그래도 아직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대로 영영 떠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서영쌤과 아트라상에 대한 믿음으로 잘 버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기회봐가면서 프레임은 유지하되, 가능성제시 하면서 마구 흔들어 볼께요!!

서영쌤! 진짜 언니처럼 걱정해주시고 따끔하게 충고해주셔서 도움 많이 되고 있어요!

남은 지침들 잘 수행해서 재회성공 후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자꾸 뵙고싶은데 어쩌죠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