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닉네임이 제 말투랑 제이름이랑 은근 비슷해서 다시 가입해서 후기를 씁니다!

1차 지침을 보내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느낀바가 컸기 때문에 후기를 먼저 쓰게 되었어요.

많은 내담자분들이 자신의 케이스가 제일 심각할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저도 제상황이 무척 심각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지금도...ㅎ

헤어진지 2년이 지난 케이스인데 2년이 지나도록 못잊었으면서 자존심때문에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상대 욕하고다니고 온갖 찌질한 짓은 다하고 다녔어요.

리바운드 상대도 만나고 소개팅도 엄청 하고다니고 호감 보이는 남자들도 많았지만 다 거절했어요. 머릿속에서는 항상 상대를 생각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이렇게 못잊게된게 물론 제가 너무 상대를 좋아하는 상태에서 차였던것도 있지만 주변과 겹치는 지인들이 상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했었고 또 그 상대가 제 이야기를 2년동안 하고 다니는걸 알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능성 제시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게 다 지인을 통해서 들려오는 이야기라 진짜인지는 모르겠네요ㅎ

현재 상대는 여자친구가 생긴상태에요. 저를 그리워한다는 상대가 연애를 한다는 소리에 내프가 초박살이나서 정상생활을 못하는 지경까지왔습니다.

그게 리바운드인지 대체자인지는 알 수가 없네요.(너무 헤어진지 오래되어서) 대체자일까 두려워하는 도중 아트라상 블로그를 알게되고 칼럼을 읽어보게 되었고 지금 제상황 더 나아가 제 연애에 대한 문제를 직접적으로 제 3자에게 듣고싶었어요.

한서진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눈물이 쏙빠져서 상담 도중우는걸 안들키려고 엄청노력했어요..ㅋㅋㅋㅋ 팩폭을 이렇게 맞아보는건 처음이라 눈물이~ㅋㅋㅋ원래 눈물이 많기는해요ㅋㅋ

제 주변 사람들은 다 상대가 잘못했고 넌 잘못한게 하나도없다는 이야기들을 했거든요. 상담 전 읽었던 칼럼들을 보며 나는 저프고신일거야 했던게ㅋㅋㅋ 전형적인 고프저신의 연애였다니..

이해가 잘안되었지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 말씀에 모두 납득되었어요.. 그러보니 제가 엄청 괴롭히긴했더라구요. 상담받은 상대뿐만아닌 이전 연애의 문제점도 파악 할 수 있었어요.

마음 더 복잡해지는거 아니냐구 물으셨는데ㅋㅋㅎ 상담 이후 마음이 이상하게 편해졌어요.

그전까진 상대에게 난 을이었으니 난 피해자였어. 잘해준 나를 차다니하며 쉴새없이 원망하고 그리워하고를 반복하며 자존심이 상해했다면
이제는 내가 너무 괴롭혔다는걸 파악하고나니 내가 그렇게 괴롭혔으니까 미안해서 생각나는거겠지 뭐 하고 넘겨버리게 된것같아요.

또 지인들이 전해주는 상대이야기로 이제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않게된것같아요. 이젠 저렇게 내 이야기하는것도 내 프레임이 여친이있어도 남아있구나 너도 참...하는 생각?ㅋㅋㅋ

상대의 현여자친구도 딱히 저보다 나은것같지도않고 그애도 상대한테 스트레스 저보다 심하게 주는듯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래갈 사람은 아니란생각에 미소가 지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상대는 자존심은 높으면서 내프는 낮은, 소극적이고 감성적인 남자에요. 스트레스에 약한 타입이라 항상 적극적인 제가 답답해하고 이끌어야했고 그랬어요. 그래서 사귀는것도 제가 고백했구요.

이런 남자한테 재회연락이 올까 싶으면서도 서진상담사님이라면! 아트라상 칼럼 열심히 읽고 발전하는 나라면! 가능할것도 같아요. 약간 도전같은 기분도 드네요. 또 도와주신다는 서진 상담사님말에 힘이 나요!
제 내프가 불안정해서 항상 왔다리갔다리하지만 그래도 상담받기 전보단 내프가 많이 상승한 기분이 듭니다!

저는 오래연락을 안했기 때문에 상담 후 바로 1차 지침을 보냈고 2시간 후에 덕담이 왔습니다. 마지막 인사같은 느낌으로 메세지가 왔지만! 칼럼 열심히 읽고 있으니까 불안해 하지않으려구요.

또 상대가 제 이야기를 어떻게 하든 상대가 그 현여친이랑 어캐지내든 신경 끄고 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려고 노력하려고요. 진짜로!

그래서 한편으로는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워지려해요ㅋㅋ 또 2차 지침은 어떻게 하실까 넘 기대가 됩니당!

따끔하게 말씀해준 한서진 상담사님. 정말 정말 감사해요! 지금 상담받은 상대 뿐만아닌 제 앞으로의 연애에 큰 도움이 되어주셨어요.

그럼 에프터 메일에서 뵈어요! 다른 내담자분들도 모두 화이팅해요! (아 그때 말을 못했는데 상담사님도 이름 이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