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고프저신/ 90% / 리바운드(바람)

서영쌤에게 1차 상담 받고 지침 어기고 ㅠㅠ
상대방 이중모션에 짜증내다가 내프+궁금한점 여쭤볼려고 2차상담 신청 했습니다.

워낙에 강박이 심한 저였는데.. 이번 상담만큼은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못했네요 ㅠㅠ

애프터 이후에 서영쌤이 지침을 수정해줬고, 그림대로 그래도 쭉 가고있었습니다.

서영쌤이 말했던 타이밍이 나오긴했으나, 너무 급한마음에 쓴거같기도하고... (판단이 잘안서서)

일단은 카운터를 치긴했었거든요. 상대방은 자존심 발동 하면서 카톡 전화 문자가 엄청나게왔고 제가 모르고 전화를 받아버립니다.

여자친구는 엄청화를 내고 끊은후 제가 카톡은 안읽었는데 후여자친구가 친한친구로 지내자는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이후에 상황을 망치지 않기위해서 핸드폰을 과감히 종료시키고 책상에 넣어뒀습니다.
상담받을떄까지 기달렸는데 그게 바로 내일이네요~!

핸드폰을끄고, 다른사람들과의 연락을 잠깐 멈춘뒤에 생각을 많이했어요.

이 상황이 정말 맞는가? 혹은 정말 재회를 하고싶은가? 재회를 한다면 행복해질수있을까.등등
생가을 정리한 시간을 갖은거같아요. 덕분에 마음도 편해졌고요.

내일 상담을 받으면서 재회를 하는 방향으로 갈지,
아니면 정말 끝내고 평생 잊혀지지않을 사람이 될지 정해볼려고요.

리바운드(전 바람) 상황에 대한 글들이 참 많은데... 참 힘들죠 ㅠㅠ
전 서영쌤이 상대방이 리바로 끝날 확률이 100% 수렴한다고 무시해도된다고 하시는데도
불쑥불쑥 생각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토할꺼같은 그런 느낌이 가끔들어요.
서영쌤에게 한번 물어봤어요. "제가 이사람을 다시 만나면 집착을 안할자신이없다."고 하니 "바람핀것도 목격하시고 잘 참으셨는데, 걱정할필요없다." 라고 하셨던게 기억이나네요.

예전에 '연애의발견' 이라고 드라마 아시는분들은 아시죠?

이 드라마가 한여름 남하진 강태하 이렇게 세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라마인데요.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이론공부를 하고있네요. 딱 리바운드 상황의 맞는 드라마라 분석하면서 재미나게 보는중입니다. 시간남으시는 분들 한번 봐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점은 프레임은 그 사람을 생각(사랑하는감정, 슬픈감정,화를 내거나 원망을하거나 복수를 생각하거나 등등) 날수밖에 없게하고 그 프레임이 점차 미화되면 용수철 처럼 다시 튀어오르는 현상을 드라마를 보면서 현실적으로 느낄수있네요 ㅎㅎ...

여유있게 상황을 만들어가는 에릭(프레임상승) , 한여름에게 저 주기만하는 남하진(프레임하락)
초고프저신의 상황이 시간이 지나 감정이 미화되면서 점점 감정이 커지고
고프고신의 연인이 프레임이 낮아지면서 에릭 과 남하진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주.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서 이론공부를 한번에 하고있네요 ㅎㅎ.

결국엔 프레임+신뢰감이 리바와 대체자를 구분짓는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여유있고 자신감 있게 대처하시면 큰 어려움없이 다시 연인과 만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내일 상담받기전에 한번 남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