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손수현상담사님 후기입니당^*^
부치킨
2020. 03. 21
그저 이별후부터 제가 담담히 이별을 받아들이고 싱글의 삶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해주신 두 분의 상담사님께 감사를 표현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 쫌 진지해보이나요???????
진지함이 제 성격에 잘 안맞으므로 원래 제 스퇄대로 갈게영?^*^
저는!!!!!!!!!무려!!!!!!!!!! 30이라는 나이를 먹기까지!!!
4년을 지랄풍년발광다하면서 남들이 혀를 쯧쯧 찰 정도로 자주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수백번 반복했고,
주변에서는 다들 “도대체 니네는 왜 만나냐”고 할 정도로 밑바닥을 다 본 상태였었죠.
지인들이 묻기를, ‘그 사람 참 별로인데 너는 도대체 왜만나?’ 라고 말하면 저는 거리낌 없이
“아들 키우는 맘으로 만나, 내새끼고 내 가족같아서 못버려!” 이게 제 대답이었던 거 같아요.
사실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싸우면서 좋을때는 너무 잘지내시고 그래서 원래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어요.............ㅠㅠ
근데 이게 늘 싸우며 헤어져도 매번 정말 죽을꺼 같이 힘들더라구요!
저는 4년중 300일은 힘들었던거 같아요. 근데 왜 만났냐구요? ㅎㅎ이론을공부하신 분들은 아시듯,
그렇게 싸우면서 상대와 저의 가치는 동등해서 서로에게 고프레임이었기 때문이죠!
사실 이 전전남자친구는 너무 착하고 제 말에 늘 사과만 하고 그래서 오히려 제가 더 악녀가 되고,
재미도 없고, 제가 안좋아하는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번 남친은 서로가 지랄맞지만 지랄맞아서 질릴 수가 없더라구.
그게 힘들어도 다시 만나는 이유였어요!
그러다 결국 낮은 초 저 신뢰감으로 급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그것도 카톡으로!
제가 느끼기엔 정말 별거 아니고 평소같았는데 지쳤다며 편지를 카톡으로 써서 보내더라구요.
전화는 아무리 해도 안받지, 카톡으로는 부정적인 말만 오지 정말 지옥을 오갔던 것 같아요!
그 때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이별 후 남자심리 라는 검색어로 이글 저글 보다가
심리학적으로 탄탄한 아트라상의 이론을 접하게 되었어요!
물론, 아트라상은 절대 먼저 상담신청하지마라~ 돈내고 PDF구매하지 말고 블로그글만 보고 해라~ 라고 하지만
탄탄한 이론에 상담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직장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칼럼을 읽고 또 읽고 읽고 읽고 했던거 같아요
제가 공부하는 걸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음성보다는 문서로 남겨둬서 또 읽고 심리적 지식을 알아가는걸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첨으로 저에게서 집착이 있다는걸 발견했다랄까? 앞으로도 집착하며 연애지식 습득해보겠숩니당ㅎㅎ
그렇게 처음 하게 된 한서진 상담사님과의 문서 상담에서, 상담사님은 음...어....
무뚝뚝한 이과 남자같지만 의외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있는? 다정한 오빠 같은 상담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 친오빠면 너무너무 좋겠어요 ㅠㅠ 맨날 물어보게!ㅎㅎ
물론 남자의 입장 편에서 말해주셔서 처음에는 더 속상하고 마음이 안좋았지만, 손수현 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받고 그 후에 다시 읽어보니 와우~~! 정말 부드럽고 섬세한 분이셨더라구요 ㅎㅎ
(수현쌤은 제 첫째오빠면 좋겠어요 첫째오빠한테 혼나고 둘째오빠한테 위로받게 ㅋㅋㅋ)
지침도 엄청 고심해서 사소한 사건 하나에 있는 내용까지 활용해서 남자에게 부드러우면서도 직격타인 멘트로 짜주시고!
강약이 함께 있는 ‘조화’를 잘 사용하는 분이었어요!
근데 결국....저는....내프관리를 못해서 공백기 동안 상대방의 페북과 인스타를 훔쳐보다 그만 남은 2개의 에프터 메일을 써버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이어서 할까 새로운 상담사님께 받아볼까 하다가 손수현 상담사님께 2차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팩폭이 엄청나시다길래 기대반, 설렘반으로 문서 상담을 받았습니당~!
제가 상담신청할 때는 수현 상담사님이 목이 안좋으셔서 문서로 하게 되었어요! 아마 열정적으로 일하시다보니....
저도 말하는 직업이라 그 아픔이 이해가 가서 더 죄송했다던.........근데 상담을 미루는건 싫었다는 못된심보???????ㅠㅠㅠㅠㅠ
지금은 몸은 좀 괜찮으신가모르겠어요 ㅠㅠ
그렇게 2차로 받게 된 문서 상담은 말그대로 충격과 처참함 그 차제..........
‘막장’ 등의 용어들이 등장하며 제 멘탈은 털렸!!!!지 않았어요 ㅋㅋ하도 지인들에게 이미 니네는 막장연애라고 욕이란 욕을 다 들었기에.......얼마나 빵빵터지면서 읽었는지 몰라요.
팩폭인데 그거 있잖아요...동네 오빠들이 삼선쓰레빠 신고 나와서 맥주한캔 시켜놓고 엄청 구박하며 연애를 알려주는? 그런 느낌!
수현쌤은 다정함은 안느껴지지만........ 정말 강력했어요! 강력한 한방이랄까?
짧고 굵게 할말 하시고, 이런 병신같은 연애를 벗어나라! 고 말해주셨던?
그리고 확률을 높게 불러주셔서 안심하고 공백기를 잘 기다렸던거 같아요!
점점 마음이 편해지면서, 내가 이렇게 안힘들어도 될까? 내가 4년동안 남자친구를 안사랑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괜찮았어요!
정말 기다리기만 하면 오겠네~ 수현상담사님의 강력 지침 보냈으니 이제 내 할 일만 하면 된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4달이 지났네요!.......................................
결론은! 상대방에겐 연락이 오지 않았고 1차지침에도 원망섞인 장문의 문자, 2차에는 자기도 먼저 사과하려다 말았는데 어쩌구 저쩌구 잘살으라는둥........덕담의 장문의 문자를 받았어요.
수현 상담사님은 에프터 메일에서 상대방의 반응이 너무 좋다고 하셨는데........
글쎄 상대방이 환승이별이었지 뭐예요??????여러분 다같이 쌍놈! 이라고 욕해주세요!!!!!
제가 차이기 1달 전부터 돌싱맘인 그 여자분 만나도 괜찮을거 같다는 등 그 여자분 참하다는 둥, 남자는 원래 누구 만나면서도 다른 여자보면 저 여자 만나면 어땠을까 란 생각해본다는 등....
그런 헛소리를 지껄였는데 그걸 제가 장난으로 넘긴게 후회스러워요. 그 때 말한 그 여자분!
그분이랑 글쎄 아주 알콩달콩 잘 만나더라구요!
아마 칼럼과 이론대로라면, 지침문자는 보내졌고, 상대방은 리바로 제가 시간을 더 갖고 선순환을 그리면 제 프레임이 높아지며 저에게 올 수 있을 확률 50%
아니면 남자친구가 나이가 혼기가 지난 나이이다보니 제 프레임이 높아도 요리 잘해주고 참하게 다 맞춰주는 그 여자랑 그냥 결혼해버려 그 여자가 대체자가 될 확률 50% 인거 같아요! 아닌가여 선생님들??ㅋㅋㅋㅋ
너무 열받아서 사실 그 여자분이 대체자이면 좋겠어요! 돌싱맘이시거든여!
남의 아이 키우며 힘들어보라지~ 이런 마음 반절...........
또 한편으로는 돌아오면 좋겠다...그래도 내 프레임이 더 높아서 결국은 돌아오면 좋겠다는 마음..........
생각할수록 참 별로였고 왜 좋은지 알 수 없는...
좋은점 하나 없는 사람인데도 미운 정이라는게 정말 무서운거 같아요.......익숙함두요......
상담사님들과 칼럼 덕분에 4년, 짧지 않았던 연애기간의 이별에 대해서도 아프지 않고, 가끔 이별이 내 삶에 찾아왔다는 사실에 좀 속상한 정도?
의 감정만 들고 무너지지 않고 시험준비도 잘하고, 삶의 질이 엄청 높아진거 같아요!
요즘엔 지인분들 중에서도 연락 많이주시고, sns로도 만나보고 싶다고 연락주시는 분들도 생겼어요! 근데 제가 아직은 몇년만에 쉬는 홀로의 기간이
너무 행복하네요!!!!!!!책도 읽고 미술관도 가고! 일도 열심히 하고! 유학준비도 해보려구요~!!! 저 잘지내는거 맞죠?!^^
남자친구였던 그는 요즘도 가끔 저를 검색해보더라구요! sns에! 혹여나 아주아주 혹여나 돌아온다면 다시 재회후기로! 재회포기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당
이별 당하신 분들 진짜 화이팅이예요!!!!!!뭐가 부족하다고 우리가!!!!!!!!!!!!!!!!그쳐??????ㅎㅎ 우리 아트라상으로 같이 잘 이겨내봐요!
따듯함과 섬세함, 강약의 조화를 이루시는 한서진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한방, 쿨함과 짧고 굵음으로 승부하는! 오라비 손수현 상담사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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