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어제 상담 받았었던 둥희에용~!

예나쌤 상담 배정받고 후기 찾아보니 화끈하시다는(ㅎㅎ) 평이 많아서 많이 혼날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잘난척 하고 있어도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힘들었는데물론 좀 혼나기도 했지만..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객관적으로(좀더 제 편이였던 듯 하지만?) 상대방 욕도 해주셔서 좀 속이 후련해졌어요.

상담을 여러번 받앗지만.. 아직도 졸업못하는 내담자로써...^^;;

어디 자존심 상해서 얘기도 못하는데 ^^ 상담사님들은 제가 느꼇을 감정에 대해 공감도 잘 해주시고 적절한 조언과 나아갈 방향도 제시해주니.. 괜히 술마시고 찌질대거나 친구한테 상담받는거 보다 백배 천배는 도움이 되어요.

그래서 아트라상을 떠날수가 없나봐요.

특히 예나쌤은 제가 언니는 없지만 언니가 있다면 이렇게 얘기해 줬을까? 싶을 정도로 상대방에게 같이 화도 내주시구 제 하소연도 잘 들어주시고 ㅋㅋ

이제까지는 제가 여자 내담자이고 상대방이 남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남자 상담사님께 상담 받는걸 신뢰했었는데, 연애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부끄러운(?) 부분들이나 그런것도 같은 동성이기 때문에 편하게 얘기 할 수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예나쌤 ^^

상담신청하고 운 좋게 빠른 날짜를 받아서 상담 신청해놓고 왠지 모를 믿을 구석?이 생긴 느낌이라 내프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더 물어보고 싶은게 많았는데 ㅠ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상담을 받아서 그점은 아쉬웟어요

무조건 빠른 상담이 좋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다른 내담자 분들도 급하시겠지만 일주일 정도는 생각할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연애를 되돌아보면서 마인드 컨트롤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칼럼중에 '전남친에게 연락하고 싶다면 일주일만 미뤄라' 라는 내용의 칼럼도 있는데 읽어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거에요!

제가 상대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황황을 완전 망쳐서 원래는 환불까지 각해야 하는 케이스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

프레임 관리 못하구 막 좋다는 티 다내구 절대 하지 말라는 짓까지 다하고 상담에 왔으니..

환불권유까지 예상하고 왔으나.. 제 프레임을 미친듯이 올려줄 지침 받고 아직 시행전이에요.

이전에도 강력지침을 받아본 적이 있지만.. 정말 정말정말 강력한 녀적이라 여자인 제가 봐도 충격적인데.. 상대방이 받게 된다면 정말 충격이 큰거 같아요.

상대방에게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화도 나있던 상태라 지침받고는 주체를 못하고 너무 좋아했는데 막상 자려고 누우니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상담사님 말씀으로는 객관적으로 상대방도 100% 잘못한 거라고 하셧지만(저랑 연애할 가치가 없다는 표현까지 하셨음)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제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라. 제가 좀 더 잘해볼걸 하는 후회와 관계를 망친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는거 같아요. 정말 좋았었는데.. 뭐든지 급하면 체하나봐요.

어쨋든 얘나 쌤이 절대절대 다시 만나지 않는것을 추천하셨기 때문에 영원히 다시 만나는 일은 없을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어요. 그리고 생각할수록 괘씸하기도 하고!

예나쌤이 알려주신 팁들 활용해서 앞으로 저에게 이런 좋은 인연이 온다면 절대 놓치지 않게 잘해보려구요.

최근데 살이 좀 쪘었는데 상담신청해 놓고 다이어트 한다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주말에 병원가서 링겔도 맞고 왔는데 이 분노를 저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으로 쓰려구요. 여름까지 몸도 만들고 정말 예뻐져서 훨씬더 멋진 사람과 연애한다고 꼭 자랑 후기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서진쌤께도 이전 상담 받았었는데 후기를 미루고 미루다가 아직 작성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ㅠㅠ 그때 상담 받았던건 아직 어찌저찌 진행되는 중인데 ㅎㅎ 조만간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귀찮게 해드렸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후기 마무리 하겠습니다.

요즘 시국이 뒤숭숭한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번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늘 수고하시는 관리자님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