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거의 없는 초고프/초저신 남자 내담자 입니다.

제 후기를 읽으시는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실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안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제 마음만은 많은 분들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단 음..

객관적 가치가 높고, 내프는 낮으면서 그래도 자신감 있게 살아가려 노력했던 내담자 입니다.

상처를 많이 받아요.
아트 이론 보면 아시겠지만, 속은 여린, 하지만 겉은 강한 그런 내담자 였어요.

왜냐구요?

저는 부족한게 많거든요...

음.. 내삶을 위해 노력하는데 너무 많은 고난과 역경이 존재해서 힘든상황은 합리화를 시키고 싶지만 납득이 되지 않고 그걸 풀어나가려 애씁니다.
남들에게 무시당하기 싫어서 였습니다.

그만큼 내프가 많이 낮았고, 연애시엔 상대방도 잃기 싫고, 나는 부족하고 부단히 노력해야될 것 같고, 무시당할까 겁나고..

물론 이별의 원인이 된 사건이 터지기 전엔 괜찮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 그래도 기본적으로 상대방도 나와 같겠지 하며 존중을 할 수 있는 이해와 배려의 폭은 그래도 좀 넓었어요.

하지만 내프가 낮으니 이별의 원인이 된 사건이 터진 후 제 주관적인 시점에서 상대방에게 서운함과 동시에 모든 신뢰가 다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고나서 다툼 후 이별을 하게 되고, 그 뒤에 저는 아트라상을 찾았습니다.

서예나 선생님과 상담을 받게 됩니다.

저와 상대방 서로서로 내프가 낮았고 초고프/초저신 케이스 였어요.

1차 상담 이후 이별의 원인을 알게 되어 멘탈이 나갔고 죄책감에 시달려 보냈습니다.
(담배 하루 두갑, 자기전에 눈물 흘리기, 일어나면 무기력함, 정말 상상초월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2차 상담 이후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여유를 찾으려 애쓰게 됩니다.
(1차때보단 덜했지만 애 많이 탔어요 ㅋㅋ 공백기 보내면서 점차 점차 낳아지게 되었습니다.)

3차 상담은 공백기는 남았지만, 제가 좀 이상해진거 같아서 그냥 신청했어요.

예나 선생님 목소리도 듣고 싶고, 이후 방향성도 궁금했었습니다.

3차상담 이후 지금 제 모습은.

그간 이론을 제 삶에 대입해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한 탓인지, 물론 이론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고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것하나만큼은 확신을 가지게 되었어요.

내프를, 제자신을 적어도 70프로는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 합니다.

객관적으로 저를 돌아보면, 마음이 여려 상처 잘 받고, 하지만 겉은 단단해 보이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의 저는 겉과 속 모두 많이 단단해져 있었고, 현상황뿐이 아닌 모든 사람들을 통틀어 존중할 수 있는, 정말 말도 안되는 능력들이 생기게 되었어요.

제가 힘들었던 만큼 힘든분들이 불쌍하고, 삶의 여유가 없어서 나를 깎아내리는 분들 까지도 안쓰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남자가 되겠다고 다짐하게 되고,

삶의 주체가 내가 되어서, 베풀것이라는 다짐, 그러기 위해선 저는 누구보다 단단해질 것이고, 성장해 나갈것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든, 누군가 나를 흔든다한들, 태산같이 흔들리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노력하고 다짐하니 여유가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더라구요.

저는 지침 또한 남아 있고, 확률이 높은 케이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차 상담때 재회를 1순위로 생각하고 노력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재회자체는 중요치 않게 되었어요.

지금은 ‘상대방도 나와 같겠지’ 가 아니라, ‘내가 나를 존중 하듯, 상대방 또한 존중’ 해주어야 하는 값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방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진심으로 잘되길, 이겨내서 스스로 더 성장하길 응원해요.

그래서 재회는 중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들을 돌이켜 보았을때 깨달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정말 인생에 없어서는 안될 값진 경험이 되었거든요.
이제 상처받지 않게 되었고, 무엇도 두렵지 않아요. 나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도 공부하고, 후기를 쓰며 더 단단해져 갑니다.

왜냐구요?

저는 부족한게 많거든요. :)

앞으로 할게 정말 많이 남았기에, 지금도 그리고 내일도, 앞으로도 노력합니다. :)

서예나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