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희쌤!

강희쌤과 본의아니게 아주 오랫동안 메일을 주고받고 있는 메리크리입니다ㅋㅋ

답변을 주신...ㅜㅜ 그만큼 강희쌤께서 내담자를 의리로 대해주신다는 거겠죠.

이번에는 오랜만에 연락드렸었는데요.

사실 제 기대보다 지침이나 상황 파악을 정말 꼼꼼하고 섬세하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제가 읽으면서도 엇 이렇게까지 써주셔도 될까... 피곤하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ㅋㅋ

증맬.. 지금도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저를 그냥 지나가는 내담자1로만 생각하지 않으시고 정말 가족처럼 느끼고 도와주신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어요.

사실은 지침을 그저 간직하려고만 했는데, 이런 강희쌤이 보여주신 신뢰에ㅋㅋㅋㅋ 지침을 보내야겠단 마음을 먹게됩니다.

그렇게 받은 지침을 상대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더라고요.

조금 놀랐어요. 사실 조금 많이요.
예전엔 제가 보낸 톡을 일주일간 안읽씹 하던 애가 바로 읽고나서 뒤집어지듯이 따지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제 친오빠에게까지 카톡을 보낸 상황이에요.

지침문자와 그에 대한 자신의 답까지 캡쳐해서 보내면서, 자기가 지금까지 저와 나눈 이야기를 어떤 단체톡에 보일거라는 식으로 협박하며 쒹쒹대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큰 반응이 더 좋은거죠? 상대가 그만큼 정곡을 찔렸다는 것일 테니까요.

그래도 마음이 두근두근 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강희쌤과의 상담이 좋은 점은, 저 스스로도 문서에 제가 겪은 일을 정리하면서 마음의 정리와 상황파악이 잘 된단 겁니다.

그리고 받은 지침을 계속 곱씹으면서 마인트 컨트롤도 가능 하고요.

내담자의 맘을 잘 읽고 배려해주시는 부분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아트라상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지침은 뭐... 지금 상대가 뒤집어졌다니까요ㅋㅋ 넘 까뒤집어진게 아닌지 조금 두려울(?) 정도예요.
그만큼 강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강희쌤 이번에도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