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쌤과 함께 상대방을 조지고(?) 있는 남자내담자입니다!

이별 후 올해 여름에 처음 친구 추천으로 예나쌤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화상에서요ㅎ)

당시 저는 왜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건지 이해가 안갔던 터라 고민이 많은 상태였는데, 예나쌤 분석을 처음 한 10분 정도 듣고 든 생각은

1. 나는 바보가 확실하다.

2. 빛예나 당신은 대체...

였습니다ㅋㅋㅋㅋ..

제가 믿고 따를 곳은 여기임을 직감했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예나쌤을 믿고 지침을 수행하고 있어요!

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아직 재회를 못했습니다. 물론 반응이 없는 건 아니었어요.

절대 다시 연락할 일 없을 거라던 여친한테서 수차례 전화가 왔었고 얼굴 한번 보자는 약속까지 잡고 만나기도 했습니다. 전부 예나쌤 예상대로 척척이었습니다.

근데 여친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막 더 잘해주고 싶고 눈앞에 있으니 고백하면 될 거 같고 암튼 마음 상태가 여러모로 지저분 했었어요.

그렇게 다 말아먹고 온 저에게 다시 손을 내밀어 주신 게 예나쌤이셨어요. (물론 손을 직접 잡아보진 않았습니다ㅎ)

많은 말들을 들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혼날 때에요.

예나쌤 상담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죠? 아직 안 받으신 분들께 참고하라 적으면,

일단 분위기가 우아하고 여성스러우십니다.

근데 친해지고 나면 또 다릅니다. 웅웅 아잇 이런 추임새도 많아지시고(좀 귀여워지세요ㅎ) 2차 상담에서는

"만났을 때 남친코스프레 하지 마세요! 안돼요! 안돼! 안돼! 안된다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당시에는 잘못해서 혼나는건데 솔직히 많이 웃었습니다

암튼 실수한번 하고 완전 정신차렸씁니다.

`정 그렇게 망하고 싶으면 또 남친코스프레 해라.`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면서..ㅋㅋㅋㅋ

솔직히 처음엔 `가즈아-!` 이런 마인드로 가득차서ㅋㅋㅋㅋㅋ 냉정하지 못했다면,

이번(2차상담)에는 예나쌤 지침을 체화시키려고 노력하면서

차분해지는 그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마인드 잡기!

그래서.. 삼천포로 빠질 것 같은 글을 정리하자면

저에게 예나쌤은 빛과 소금같은 선생님이였다는 거예요.

믿고 따르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저도 재회까지 믿고 가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