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6년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고 또 찾아온 과거 내담자입니다. 사실 2017년에 상담 받고 그 후로 상담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2년 간의 연애 공백기 이후로 최근에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프레임이론에 대한 기억이 있었지만 공백기 때문인지 그냥 예전의 제모습대로 연애를 하게 되더군요.

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아트라상에 대한 고마움 때문입니다. 사실 올해 여러 남자들을 만났습니다. 길게는 두세달 짧게는 몇 번의 만남 정도? 그 와중에 아트라상에서 공부한 여러 이론에 대한 프레임(?)이 있어서 중간중간 아트라상 블로그를 들락날락하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의 평정의 찾기 위해서요.

최근에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의 너무나도 적극적인 구애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 저희는 본질적으로 장거리 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두 번째 만남에서 저의 행동으로 인해 과거 그의 7년 간의 연애의 상처를 기억나게 해 결과적으로 그의 프레임보다 이성을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후 저는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고, 상담을 받을까도 했지만 마음이 힘들 때마다 블로그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특히 장거리연애 즉 상황적 신뢰감은 해결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란 것을 깨닫고 상담사님의 도움도 좋지만 내가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저는 사실 오주원 상담사님이 과거 계셨던 타 사이트에서도 상담을 받은 적도 있고 아트라상에서도 받았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저는 재회에 실패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블로그를 많이 읽어보고 공부해 이후 많은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장거리인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실수 이후 제 프레임을 떨구고 이성이 차오른 그에게 많은 말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차분하게 그에게 매달리지 않는 태도로 그에게 임했습니다. 지금도 저희는 장거리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지금은 남자가 저랑 먼저 전화를 하고 싶어하고 제가 기대하던 모습을 보입니다. 만약 제가 그에게 많은 이해와 요구를 하는 모습을 그 이후에도 보였다면 아마 저는 또 실패한 과거 내담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모든 내담자들에게 해당되는 해결법은 아닙니다만 지금 이 순간 상담을 받으시고, 가슴 먹먹한 기다림으로 살아가시는 아트라상 내담자 여러분 힘내세요. 그리고 자신을 믿으세요. 마음이 슬플 때면 울어버리세요. 그리고 블로그를 읽고 상담글을 읽고, 자신의 삶에 충실하세요. 언젠가 어떤 모습으로던 행복이 찾아올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