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지난 목요일 상담받았던 아직 기억하시죠? 남친하고 시간가지기로 한 상태로 상담신청했었던.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단 재회가 이루어져서 마음은 좋더라구요.

저는 남자쪽 내적프레임이 완전 낮다 못해 멘탈이 밖으로 나가있다고 하셨고 그로 인해서 저의 프레임 또한 낮아진 상태라고 하셨어요. 남자가 주제파악이 안됐다고 계속 안타까워하셨는데 그 말에 정말 통쾌하면서 자존감 회복이 되더라고요ㅎㅎ

쌤이 주신 지침들에서 조금 어긴 부분은 있지만 큰 틀에서는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지침 문자와 쌤이 하신 말씀들은 용하다는 점쟁이 저리가라 할 정도에요. 거의 예측하는 틀에서 벗어나질 않아요.

정말 지침문자 날리기전에 웃긴 생각이 들었어요. 실험정신이 강해져서 뭔가 이 지침문자를 전전남친한테도 써보고 싶은거에요. 그 사람한테는 감정이 거의 사라진 뒤라서 그런지 쉽게 보내지더라고요. 일단 전전남친한테는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서..ㅎㅎ 내용을 그쪽에 맞게 살짝 바꾸어서 보냈더니 전화오고 카톡오고 난리난리더라고요. 다음날 아침에도 오고. 뭔가 상쾌해진 기분을 느꼈습니다!^^ 조금 미안하지만~

자신감을 얻고 남친한테도 보내려고 했는데 얘한테는 마음이 약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생각을 어느정도 했으면 이야기해보자는 문자를 날렸는데 장문의 톡이 왔고 헤어지자는 내용이었어요. 그 뒤부터는 예나쌤의 지침 문자대로 이행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반응이 오더라고요~ 지침문자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나봅니다.

그냥 차단하고 저는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할 일 하면서 지냈어요. 이틀뒤에 저의 집까지 찾아왔더라고요. 얘기를 들어보고 해답을 어느정도 가져왔길래 재회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서먹서먹 해질 때도 있지만 만나면서 지켜보려고요.

이 상담을 통해서 연애하는 방법에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요. 혹시나 이 연애가 잘못 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주도권 뺏기지 않으면서 제 자신을 사랑하며 연애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그게 제일 큰 가치가 되겠죠? 절대 상담비 이상의 가치를 느꼈다고 자신합니다.

항상 상담쌤들도 행복하시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