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뒤늦게 후기를 올립니다. 먼저 이 글은 재회 상담 후기와 2차 상담 후기가 함께 적혀져 있습니다.

제가 첫 상담을 받은 지 1년 9개월이 되어가지만 기억을 더듬어 재회 후기를 써봅니다.

2018 년 1월 18일에 헤어지고 25일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대학교 cc였고 거의 매일 같이 함께 했습니다.

그러다 사귀고 며칠 뒤 저는 워홀에 합격해 버렸고 일년 뒤 저희는 롱디 커플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비행기로 9시간이 넘게 걸리는 북미라서 그런지 더욱 거리감이 느껴졌죠.

그렇게 롱디를 약 7개월간 하다가 여자친구는 이별 통보를 했습니다. 그 사이에 고비도 많았고 어떻게든 끌고왔지만 결국 결과는 헤어짐 이었습니다. 멘탈이 나가고 허전함이 극에 달해 있을 때 인터넷 글을 뒤져보다 아트라상에 다다랐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크게 믿음이 없었으나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한 후 가장 큰 건 안정을 어느정도 찾았다는 점입니다.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사실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통해 위로와 조언을 들을 수 있겠지만 전문가의 말을 듣는 것은 달랐습니다. 사연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얼마 안되는 정보를 가지고 상담사님은 저와 상대방, 그리고 상황을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도 정확합니다. 지침을 내려주어도 그걸 따르고 안따르고는 결국 자신의 선택이지만 상담사님은 그렇게 만들도록 유도해 주셨습니다.그리고 그 지침을 저는 아주 잘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사님은 상담 뒤에 지침을 보내라고 하셨고 보낸 후 상대방은 명백한 자존심 발동을 한 답장을 합니다. 물론 무시를 하고 공백기를 가진 후 한국에 갔습니다.

그 후 같은 동아리 친구들과 자리를 가지려고 사람들을 모으라고 부탁했는데 그 친구가 여친을 빼고 연락을해서 여친에게서 화내며 연락이 오는 상황이 생깁니다. 상담사님은 이 부분을 자존심 발동이라고 해주시고 그에 대한 해명을 도와주시고 일단 일단락 된 후 같이 모임에서 술을 먹게 됩니다. 첫번 째 모임이 끝난 후 다음 날 두번 째 모임을 가지는 도중 제가 술이좀 올라와서 밖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나와서 저에게 말을 걸더라구요. 물론 공백기를 가지면서 공부한대로 아무렇지 않게 자신감있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먼저 보고싶었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그리하여 저희는 다시 만나고 다음 날부터 다시 북미로 돌아가기 전까지 데이트를 합니다. 그리고 2주가 채 안되서 저는 다시 돌아오고 8개월간 롱디를 다시 하고 난 뒤 이 친구가 제가 있는 나라로 와서 7개월간 함께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여친이 돌아가고 3개월 뒤인 10월에 다시 이별을 고했습니다. ---- 여기까지가 첫번 째 상담 후의 연애입니다.

그리고 오늘 상담을 받고 저는 다시 걱정은 되지만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받는 지침은 저번보다 훨씬 강한, 1차 상담 때의 지침이 캡틴아메리카의 주먹이라면 이번 지침은 토르의 망치로 내려치는 정도라고 생각이 되네요. 어쨌든 공백기는 아주 길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내프관리, 프레임 관리 제대로 해서 재회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상담을 기다리는, 상담을 하고 싶은 분들, 상담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냐 안되냐는 결국 여러분의 마음가짐에 있지만 적어도 하나는 안하는 것 보다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 이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두 행복한 연애, 재회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서영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기억이 되살리느라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