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장기연애, 권태기, 상대방의 바람으로 인해 이별한 케이스입니다.

지침 수행 후 공백기를 잘 보내고 있던 중에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생겨서 혼란스러워서 생각도 정리할 겸 후기를 작성합니다!

음성상담 녹음 파일을 다시 들어보다가 하쌤이 너무 보고 싶어져서 후기로라도 보고싶은 마음을 남겨요

그리고 내프가 낮아지는 것 같을 때 상담 내용을 다시 한번 들어보세요 생각 정리도 되고 들을 때마다 조금씩 다른 것들이 더 들려요!

저는 상담 받을 때 제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말도 못하고 이상한 소리하고... 괜찮다 생각했지만 충격이었었나봅니다

하쌤 상담때 제가 그렇게 말을 못하고 어버버거리고 앞뒤맥락 안맞게 말하는데도 공감 이해를 해주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ㅜㅜ 진짜 답답하셨을 텐데

그리고 몇번이고 재회후 다시 이별하기 전까지 물어보셨는데 저는 계속 사이도 괜찮고 스킨십도 문제없었다고 사실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그래도 상담사님이 알아채시고 둘 다 권태기였다고 말씀해주신게 더 놀라워요

저는 음성상담후 공백기와 지침을 받았었고 이번엔 정말 특별한 지침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지침을 수행하기에도 노력이 필요했지요. 이런 노력을 그 사람을 위해 해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앞으로가 궁금하기도 하고 제가 그 사람 프레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걸 알고 있기 때문에 ㅜ 지침을 수행했어요.

공백기 동안 저도 리바운드를 대체자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을 해봤지만 그게 쉽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지침에 대한 반응은 있었어요 당연히 없을 수 없는 지침이었거든요! 하쌤은 정말 항상 상상이상!!

그 후 공백기를 잘 보내고 있었는데 상대방을 숨김처리 해놓아서 골치가 아프기도 하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경우의 수들 중 몇가지 때문에 변수가 생겼어요. 꿈에서 하쌤한테 혼나기도 했어요 ㅋㅋ

상담사님이 생각하실 땐 변수가 아닐 것 같지만 내담자 입장에서는 머리로 변수정도는 아니다 생각해도 뭔가 찜찜함에 내프가 낮아지기도 하잖아요 그런 자잘한 것들?

그래서 공백기 한달밖에 안지났는데 마지막 애프터를 또 쓸까 말까 엄청 고민이 됩니다. 애프터를 쓸 만큼의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내 일상에 찜찜함을 안고 살아갈 바에야 확답을 들을까 고민이에요! 나중에 정말 애프터를 쓸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말이죠ㅠㅠ

그리고 공백기동안 여러 소식들을 듣고 만나온 과정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니 상담사님 말씀처럼 정말 많이 느껴졌어요. 얼마전에는 상대방 지인한테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었어요.

2년전 손수현 상담사님한테 상담받고 재회한 후에 상대방이 일하던 곳에서 제가 운동을 하러 다녔는데 안그래도 신경쓰이던 남자와의 관계도 알게 되었어요.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가 있는지..

남자분은 제가 상대를 데리러가고 데려다 줄 때, 운동하러 갈 때 저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을 까요 그 분도 오래 만난 여자친구가 있으셨는데 그리고 상대방은 원해서 저와 재회를 해놓고 이유는 뭘까요 양파같은 여자입니다.

더 이해가 안가는건 본인이 바람핀 것을 제가 다른 사람 때문에 소홀해 져서 자기가 바람을 폈다고 합리화 시킨다는게ㅜ 이 사람 안되는 사람인데 이러고 있네요

상담 때 해결방향은 이 사람이 저한테 매달리고 제가 만날지 말지 선택권을 쥘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진짜 어지간히 깨닫고 소중함을 알고 매달리지 않는 이상 정말로 마음 단단히 이성을 붙잡고 있을 겁니다!!

그것도 고민이에요 아무튼 하쌤이 그토록 반복해서 잘 생각해 보라고 하셨던 것에는 이유가 있네요ㅠ 꿈에도 맨날 나와서 일단 상담받은 끝까지는 보고 결정해야겠어요.

상담후기 게시판에 주저리 일기를 써놓은 것 같아 죄송하네용; 결론은 하쌤 보고싶음! 상담 내용 다시 들어보기 중요함! 상대방은 나쁨! 내담자분들 모두모두 내프관리 잘하시고 끝까지 힘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