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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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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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문서상담 반응후기^^

아이니

저는 4월,5월 두 번에 걸쳐 최시현 상담사님과 음성상담, 6월에 이강희상담사님과 문서 상담을 계속해서 할 만큼 불안이 심했던 여자 내담자입니다.

음성 상담을 하면 제 불안감을 해소 하고 싶은 마음에 바보 같은 질문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서, 혼자 생각하고 여러번 곱씹기 좋은 문서 상담을 받아 보았는데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확실히 시간 날때 마다 두고두고 읽고 생각하기에 좋더군요. 읽을 때마다 글귀가 다르게 와닿기도 하고^^상담사님의 따뜻한 마음도 느껴지구요ㅎㅎ

두 분 상담사님께 제 진행상황이 어떤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에 후기 남깁니다.

문서상담은 전반적으로 재회 뿐 아니라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형언할 수 없는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일단 아직 재회는 아니예요. 그 이중모션 상태구요^^ 결혼 걸려 있고 상황적 신뢰감 낮아서 이별 재회 반복, 그래서 매달려야 안정적으로 재회할 수 있는 케이스 인데 인내심없고 내프 낮은 저라서 가능성제시 들어가서 선톡을 했어요. 물론 상담사님이 말씀하신 공백기 지나서 지침내용도 협의 후 보냈습니다.

보내고 나서 30분쯤 뒤 장문의 답장이 왔고 그 동안 못했던 대화 쏟아내며 2시간 카톡 했고, 1시간 넘게 통화했고, 새벽에 만나서 얘기도 했습니다. 떨어져 있는 한 두달 동안 많은 여자를 만났더군요. 하지만 제가 남자에게 절대적 가치가 있기에 쉽게 갈아타진 못했겠죠. 제 생각보다 훨씬 폐인 같은 생활을 하며 힘들어 했던 것 같았구요. 너 같은 여자 다시 못만날거다, 제일 사랑한 여자다 말하면서도 다시 만나자곤 하지 않았죠.

하지만 분위기는 좋았고 그 날 이후로 사귈 때처럼 종일 카톡으로 대화했습니다. 이틀 뒤 다시 만나서 맥주 한 잔 했는데 결혼 생각 미뤄두고 가볍게 만나면서 다시 생각해보자 얘기가 됐었죠. 그런데 사귄다고 생각하고서 쉽게 관계를 가진게 문제였는지, 다음날 애매한 소리를 해대며 이중모션을 보이기 시작합니다ㅠ

짜증이 났습니다만 보고싶을 때 보고 편안하게 연락하자 얘기했고 남자는 고맙다면서도 연인처럼 대화를 하더라구요. 퇴근후에도 계속 카톡하고 1시간 넘게 통화하면서 제 인스타를 뒤지면서 궁금했던 질문을 하고 질투를 쏟아냈죠. 작년에도 경험이 있어서 알고 있었지만 다 지켜보고 있었습니다ㅎㅎ댓글다는 사람들까지 다 들어가보며 누구냐고 추궁하더라구요. 사실 그렇게 열심히 sns 한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그 분위기를 그대로 타며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음날 갑자기 남자가 쌩 한 기운을 내뿜었습니다.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기에 시간 간격을 두고 두어번 더 했더니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러는게 싫다는 둥, 헤어진 후 많이 힘들었고 이제 좀 괜찮아졌는데 또 고민을 하는게 짜증난다는 둥ㅎㅎ소개팅해서 좋은 사람 진짜 없더라 하길래 그럼 제 가치를 좀 더 확실히 알았겠지 싶었더니 헤어진지 2,3개월밖에 안됐는데 모르는거 아니냐는 둥의 헛소리를 하는데 진심 열이 받더라구요.

작년에도 상담받고 재회했지만, 이중모션이 이렇게 크게 오진 않았는데 멘붕 와서 첨엔 피하려는 남자에게 자꾸 대화를 시도하려는 실수를 좀 했지만, 다음날부터는 정신차리고 그냥 내버려두자 다짐을 했습니다. 먼저 연락 안오면 나도 안해야지 했는데 연락은 매일 먼저 왔습니다.

헛소리를 한 다음날 저녁에도 맛있는거 사주고 싶다며 데이트를 했습니다. 더 이뻐져서 나타나서 제 얼굴이 짜증난다, 같이 걸어가는데 남자들이 쳐다봐서 때려주고 싶었다. 아주 질투와 소유욕 넘치는 성격탓에 별 소리를 다하더군요.

하지만 실수 한게 있어서 성관계는 칼같이 끊었습니다. 잘해주는 것, 분위기에 따라 스킨십은 어느정도 허용해줬구요. 남자가 스킨십 안달나 하는거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밌습니다^^

연인때 처럼 출퇴근길에 매일 전화하진 않지만, 매일 먼저 연락이 오고 종일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침으로 연락을 튼 이후로 매일이요. 며칠 전엔 마트에서 먹을걸 샀는데 양이 많으니 나눠먹자며 집 앞에 갖다주러 오기도 했습니다. 보고 싶다고 말할 사이는 아니니까 핑계 삼아 보러온거 같기도 하고^^고마운 마음에 보상으로 손을 잡아줬더니 사귀지도 않는데 왜 만지냐고 툴툴 대더라구요. 제가 사귀는거 아니라서 잠자리는 안된다고 선을 그은거에 대한 소심한 투정인듯 합니다ㅎㅎ

어제는 영화표 싸게 사둔게 있는데 보러 가자고 해서 영화도 보고, 저희 집에 다 와가니까 아쉬운지 맥주 한잔 하려고 했는데 말을 흘리길래 맥주도 한 잔 했습니다. 이중모션을 인지하고 난 뒤론 제가 먼저 뭘 하려고 하지 않고 있어요.
이강희 상담사님께선 제 케이스는 어떤 지침이나 자극보다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감있게 행동하는 제 내프가 제일 중요한 관건이라고 하셨거든요. 사실 그게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ㅎㅎ지침이나 방법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계속 생각했죠.

언제까지 이렇게 애매한 관계로 이중모션을 하는건가,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불안함이 많이 사라졌고 상담사님의 말씀을 점점 더 깊게 이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알려주신대로 선순환을 위한 환경조성도 하고 있구요ㅎㅎ저의 나이와 상황적 악조건에도 괜찮다고 다가와주는 남자들이 제 생각보다 많아서 나의 객관적 가치가 낮지 않구나 자신감도 조금 붙었어요.

남자가 저를 많이 좋아하는데 내색을 안하려고 하는 것도 느껴지구요. 똥내프 질투의 화신 연하남이라 제가 잘생긴 남자 봤다는 말만 했는데도 버럭하는 통에 덜 자란 동생 보듯 여유있게 바라보려고 노력 중입니다ㅎㅎ저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끌려올거다 라는 말씀을 조금은 알것도 같네요.

두 분 상담사님 모두 제가 잘 해내지 못할까봐 걱정해주시는거 잘 알아서 이렇게 잘하고 있다고 후기 남겨드립니다. 다음엔 더 좋은 소식으로 글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관리자님도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더 나아지는 내담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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