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짝사랑 상담후기입니다.
칸타타캬라멜
2019. 06. 19
후기 처음 써보네요. 남자구요.
전 2011년에 호구처럼 여친한테 모든걸 다 바치며 저프고신연애 하다가 점점 변해가는 여친의 모습에 참아왔던 투정까지 부리며 저프저신됐던 내담자입니다.
그때 이미 너무나도 프레임을 떨어뜨려놔서 그 여친이랑은 못했어요. 하지만 그 다음 만난 여친에게 프레임 높였더니 여자가 지하철역에서 무릎꿇고 매달리더라구요.
그 후 미친듯한 프레임집착에 빠져서 8년간 15명정도 되는 여자들에게 고프저신으로 헤어지곤 했지요.
15명 중엔 3년을 만난 여친도 있었는데, 고프저신으로 헤어지고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후론 또 착한사람컴플렉스에 걸려서 '신뢰감을 떨어뜨리면 이렇게 괴롭구나' 란 마음이 생겼지요.
그리고 얼마전 소개팅을 받아서 만난 여자에게 미친듯이 신뢰감만 줬어요. 역시 그러니까 저보고 교회오빠 같다고 남자같지 않다고 하네요.
제가 2011년 이후로 단 한번도 그런 소릴 들어본적이 없는데, 오히려 여자들이 저 만나면서 연락안돼서 힘들다 징징대기만을 반복해왔는데 교회오빠 같다는 소리 들으니 멘탈이 나가더라구요 프/신을 중간을 유지하는게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제 사연 짧게 설명하자면, 1년가까이 썸인 상태구요. 고프고신이었는데, 너무 착하게 해서 프레임이 좀 떨어졌네요.
대신 2011년때처럼 투정은 아~예 안부렸고 여유로운모습만 1년간 보여와서 저프까진 안됐겠지만요.
상대방 반응은 그냥 애매 한 상태인데 전 뒤에선 돌아버릴거 같지만, 앞에선 여유로운척 연기중이고 하하 행동지침을 점점 수행하고 있어요. 아직 결실이 이뤄지지 않아서 자세히 쓸 내용은 없지만, 성공하든 실패하든 때가 되면 후기 한번 더 작성하겠습니다.
전 8년간 오주원, 손수현, 서예나,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받았구요. 가장 최근에 상담 받아본건 하서영 상담사님이에요.
제가 느낀 상담사님 스타일을 설명하자면
오주원상담사님- 목소리 여유롭고 용기도 복돋아주심.
손수현상담사님- 목소리는 장난끼도 있지만 팩폭을 주심.
서예나상담사님- 목소리에서 서울대같은 포스가 느껴짐. 엄청 지적이고 이성적이실거 같은 느낌. 상담스타일은 손수현상담사님과 비슷.
하서영상담사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상담받다가 빠져들뻔 함 스타일은 오주원상담사님처럼 토닥토닥 해주시는 느낌.
상담실력이나 스타일은 누가 낫다 이런게 전혀 없고 그냥 취향대로 받으시면 될거 같지만 목소리만큼은 정말 하서영상담사님이 최고같아요.
내담자분들도 참고 하시길 특히 남자내담자분들 전여친이나, 짝사랑여자 프레임이 좀 무력화되는 효과가 생길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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