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된 내담자입니다.

오늘 후기에 등장하는 남자 이전사람으로 아트라상을 알게되었습니다.


아트라상을 알고 강박과 의심이 많은 저는 처음엔 믿지 않고 떠났지만 아트라상의 이론은 시간이 흐르면 되돌아볼수밖에, 믿을수밖에 없게
됩니다.



우선 상담전에 칼럼과 후기, 블로그 글들을 충분히 숙지하셔야 상담이 원활히 진행됩니다. 그렇지 못한 상태로 상담받으시면 도움도 안되고 서로가 시간낭비입니다.

저도 그렇듯, 아무리 아트라상 이론을 알게되어도 이별이 제 상황이 되어버리면 머릿속은 하얘지고 이론이고 뭐고 체화가 어렵고 의심이 자꾸 듭니다. 저같이 강박있으신분들을 위해 좀 자세히 남기니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




어쨋든 저는 이번에 헤어지게된 남자친구는 만난지 3개월만에 헤어졌어요.

남자의 프레임은 별로 높지 않았으나(이전 연애들에 비해 낮은 객관적가치, 소수의 연애경험으로 매력 센스 부족) 저의 낮은 내프와 상대의 적극적인 구애로 높은 신뢰감에 시작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났어요.


상대는 저와 하는 데이트나 여행중 처음인것이 많았고 연애초에 저랑의 연애가 처음인거같은 기분이라며 많이 좋아해줬어요

상대 프레임이 별로 높지않아서인지 신뢰감 10점중 9점으로만 떨어져도 신뢰감 테스트를 하고 의심하고, 싸워도 저는 절대 지지읺거나 회피해버립니다. 저도 잘할땐 잘해줬으나 꾸준히 나쁜 프레임을 올리며 신뢰감을 갉아먹었어요.

그러다 상대는 저에대한 신뢰, 객관적, 주관적가치가 낮아지다보니 변해갔을거고 그걸보다 견디지못해 싸우다 제가 잠수탔고 상대의 장문도 보지않았어요.



며칠후 상대가 만나서 얘기하자했고 저도 그날 화해하러 나간거였는데 막상 대화하다보니 상대가 저를 이해못해주는것같고 자기 의견이 강하다보니 전같지 않아 감정적이 되버려 ‘채워지지 않는다, 행복하지 않다며 네가 진짜 좋아하는여자를 만나’라며 선이별 통보합니다.

상대는 이게 반복될거같다며 이별을 받아들이고 이중모션이 좀 보였지만 저는 세상 제일 쿨하고 차가운여자로 가버렸어요.

그후 상대의 예측을 깬 행동때문에 프레임이 높아졌는지 며칠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죄책감과 상대가 부족해도 잘해준것들이 생각나면서 힘들어지고 프레임은 계속 높아져갔습니다 ㅠㅜ 하지만 먼저 연락하는것이 자존심 상해서 다시 아트라상을 찾았어요.



우선 관리자님과 시현샘께 사과드려요. 저의 급한 성격과, 멘탈이 나가면 이성 판단이 잘 안되어 부족하게 느끼셨을것 같습니다.

상담신청을 하고 기다리는동안 불안하고 힘들었어요. 이론으로 치면 어렵지 않을것같은데도 내 상황엔 판단이 잘안되거든요.


시현샘은 걱정하지말라고 저의 프레임이 아주높다며 주신 지침은.. 이렇게 해도되나 싶을만큼 순하고 신뢰감 올리는 지침이었어요.

상담사님들은 모든 케이스에 여러가지 지침을 돌려쓰는식이 아닙니다. 사연을 꼼꼼히 읽으시고 그에 맞는 내용으로 지침을 직접 짜주십니다. 그리고 정말 필요하면 강력지침, 질투유발이 들어가는것이지 굳이 필요하지 않으면 쓰지 않고 각 케이스에 알맞게 짜주시는 전문가분들입니다.

대신 강력지침이나 질투유발이 필요할땐 꼭 써야합니다 쫄지말고 지침의 위력을 믿으세요.

결론은 저는 상담끝나고 저녁에 지침을 보냈고 15분만에 상대가 지금 보러가도 되냐고 톡이왔고 이렇게 바로보면 안될거같지만 상대가 워낙 적극적이고 저도 보고싶은맘에 만나서 재회했어요.



2년에 걸쳐 네번의 상담을(손수현샘1회, 최시현샘3회)받았습니다.

멘탈 자극이 필요하시다, 나 진짜 정신차려야되겠다 팩폭으로 세게 맞아야겠다, 저프로 헤어졌다 싶으시면 손샘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내프, 자존감이 낮다, 따뜻하게 혼나고싶다, 마음의 안식과 안정이 필요하고 차근히 객관적인 내문제, 연애문제, 상황을 듣고싶으신분은 최시현샘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시현샘과 재회를 넘어 제 내적문제와 전반적인 연애에 대해서 꾸준히 받고싶습니다.

이젠 시현쌤 목소리만 들어도 눙물이 뚝뚝ㅜㅜ(똥내프)


사실 다른 상담사님들도 실력에 별 차이가없을겁니다.

저는 아트라상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진않습니다. 그렇다면 아트라상에서 재회하지 못할 케이스는 없겠죠.

하지만, 재회를 위한 ‘최선’이라고는 확신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여러분은 상담사님을 믿으시고 최선을 맡기되, 나의 삶에 집중하고 이 연애가 아니더라도 나는 살아가야 하기때문에 다른 사람도 만나보며 내삶을놓고 재회에 전전긍긍하지 마셨으면해요.

(분명 티안나게 염탐하고 그래도 다 티가납니다 그럼 프레임 떨어져요)



마지막으로 드리고싶은 말씀은 공백기 꼭 지키시기바랍니다.

너무 보고싶은데 공백 다지키고 나면 그사람 내생각도 안날거같죠. 절대 아닙니다.

공백 안지키고 상대에게 나의 안좋은 인식이 다 지워지기전에 지침하면 덜먹히거나 설령 재회해도 어차피 얼마못가 끝나요. 더길고 행복한 재회를 위해 이악물고 버티세요.


저는 공백을 좀더 두지 않은것이 후회되네요ㅜㅜ

일주일만에 다시 이별하게되었습니다.. 다음 후기에서....뵈어요(?)

그럼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