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놈의 인기 입니다 하서영쌤과 1차 음성상담으로 부터 한 달이 흘렀습니다. 한 달 동안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연습하려고 노력했어요.

SNS 지침 사진 열심히 찍어서 올리고 (실물파라 그런지 사진은 아직 어렵긴 하네요. 하지만 한다 노력) 소개팅남들과 연락하고 만난거 찍어서 섞어 올리기도 하고요.

한 번 꾸미고 나갈때 어떻게든 손해 안 보려고 알뜰히 챙겼네요^^ 아직 초짜라 완벽하진 않지만 전 제가 너무 기특해요 ㅎㅎ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거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앞으로 남자를 만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렇게 한달만에 데이트도 몇 번씩 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연습하면서 느낀 건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의 중요성과 그 효과는 정말 어마무시하다는 것이에요. 제가 5-7년 뒤에는 결혼이 하고 싶은데 결혼 하고도 이 노력 해야할듯 히히

어제 하서영쌤께 첫 번째 애프터메일을 썼고요. 답장을 받으니 마음이 놓였고 자존심이 풀리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새로운 썸남이 생겼었는데 좀답답하기도 해서 화딱지가 나더라고요. 자존심도 상하고 저프레임의 상처가 두 번 생기면 인성이 변하는듯

하지만 저에겐 너무 필요한 변화였어요. 고프가 되고 싶다는 마음도 그만큼 강해졌거든요. 제가 자존심을 부리면서 연락을 먼저 끊었는데 썸남이 기가 죽은 거라고 가능성 제시가 부족했다며 가볍게 지침을 주셨습니다.

애프터메일 쓸까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딱 지금 쓰길 잘 한 것 같아요. 고프 마인드가 아직 어려워서 이 상태로 누구를 만나든 답답했을 것 같거든요. 지금은 그냥 인성파탄자 랄까요? 근데 이게 또 맛들린거 가타요

애프터메일에 제가 저프 같다고 느끼는 증거들을 적었는데 쌤이 그 증거들은 언급 안 하신 걸 보면 지금 상황에 중요한 문제는 아닌가봐요.

많이 헷갈리지만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 늘겠죠? 올해 안에 쌤에게 고프고신 내담자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새로운 썸남도 내프가 바닥이라 거르는 게 좋겠다고 하셨는데 연습상대로 좋아보여서 일단 찍어놨어요. SNS사진 바꾸고 가능성제시 가볍게 던지면 될것 같다고 하셔서 내일 또 사진 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상황상 어려워져서(너무 바쁨ㅜ) 같은 날 찍은 다른 사진으로 바꿔놓고 툭 연락 던졌습니다~

아직 답장은 없지만 이번주 안에 사진 또 찍어서 올려주고 잘 살고 있음 연락오겠죠. 걔는 절대 절 거부할 수 없을 거거든요 혹시 모를 읽씹을 대비해 이제 신경 끄고 다시 제 할 일 해야겠어요.

담주부터 소개팅도 다시 나가보려고요. 객관적가치도 열심히 올려주고요!

한 달 뒤에 음성상담 받았던 썸남한테 2차 지침 보내고 남은 애프터메일 보낼게요 쌤>< 절 너무 귀여워 하시는데 저도 쌤이 넘 귀여워요 특히 웃을 때 ㅎㅎ 음성상담 아직도 듣고 있어욥 목관리 잘 하시구 항상 감사합니다. 그럼 담달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