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문서, 2차 음성상담했어요 2차는 손수현상담사님과 했어요

타고난저프/확률80이상/상대방은초딩 이정도가 키워드가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제 상황과 별개로 손수현상담사님은 무섭지않고 귀여우십니다ㅎㅎ 웃을때 매력있으신데 친절하시고 상황에 대해서는 확신있게 말씀해주십니다. 제가 자존심부린다고 ??협박도 하셨는데 달래주실거 알고 있었습니다 이게 이론의 위력이겟죠?

제 생각과 너무 맞아떨어져서 기분 좋았던 것 같네요 (제가 듣고 싶은말만 들으려는 사람의 심리인데 충족해서 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ㅎ)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잘 가게 설명해주셨고 평소 자존심이 강한편인데 남자에겐 그러지 못하는 부분을 정확히 캐치하셔서 제 친구들이 항상하는 말을 똑같이 해주셨어요

“너는 다른사람들에겐 그렇게 자존심 강하면서 왜 남친한텐 그런걸 다 받아주냐”

였는데 상담사님도

“저에게 자존심부리는 만큼 남자한테 하세요” 라고 하셔서 놀랐어요

일단 재회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하셨어요 사실 저도 그냥 냅두면 알아서 연락올꺼란 생각은 있었고 계속 질척이겠다 하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확신은 없었지만..) 다만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했고 한번씩 나오는 저의 어떤 행동들이 재회의 문턱에서 망친다는걸 알고있어서 상담요청 드린 것도 있어요

1차상담때 문서로해서 다소 답답한면도 있고 의사소통이 안된부분이 있어서 의심도 했었지만 (문서상담의 한계_의심많은분, 듣기 싫은 말 듣는게 싫은 성향의 내담자들은 음성상담추천드려요) 자포자기의 심정+ 내가 생각하는게 맞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2차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근데 상담사님께 말은 안드렸지만 아마 아시겠죠? 저도 고민중이긴 해요 사내연애라 그냥 일을 그만두고서라도 아예 싹을 끊어야할 인연인걸 알고 있거든요 상대방의 성격, 객관적상황 모두다 이건 아니다 싶은 상황이예요

한번 차단하면 강박적으로 차단하는 타입인데 그냥 다 차단하고 다시는 안보고싶단 생각도 있어요 이렇게 내가 고통을 견뎌야하나 그냥 눈앞에서 치워버리면 되지않나

저는 피자이론이 사실 이해가 잘 안가기도 해요 50키로이상 다이어트해서 거의 10년을 요요없이 유지해온 여자로서 눈앞에서 치우면 끝이거든요

그간의 연애도 그렇게 마무리했지만 연애에서 그 남자를 치우기까지 굉장한 인내심과 굉장한 시간이 필요하고 자존감,자존심0이 되어야지 치워버리는 타입이기도 하죠

나중에 읽어보시고 저같은 케이스의 피자이론적용도 다음엔 여쭤보겠다는 당찬말도 남겨요 일단 지금 생각으론 잘 재회하고 재회후기와 유지상담요청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