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예나쌤 늦은시간에 상담해주신거 정말 감사드려요ㅎㅎ 완벽한 지침 만들어주신것도 너무 감사드리고 이걸 언제써야 효과가 좋을지 참 ㅠㅠ

상대랑은 3년가까이 만났구요 작년여름에 잠깐 헤어졌다가 아트라상 이론만 읽고 재회했는데요, 어찌저찌하다보니깐 양다리 걸친걸 알게됐네요 무려 5개월간ㅎㅎ

예나쌤 말씀으론 제잘못은 정말 1도 없었고, 권태로움으로 인해서 원래 갖고있던 바람둥이 성향이 올라온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굳이 따지자면 중프고신?)

그런 기질이 있는 남자가 저를 3년 가까이나 만났다는건 제 외모와 매력이 엄청난거라고 진~짜 아깝고 다시는 저같은여자 못만날거 걔도 알거래요 처음에 그말듣고 민망해서 제대로 대답을 못했어요 사실... 그렇습니다 익명이라서 편하게 말할게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예쁘단 말을 안들어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아트라상 덕분에 제 내프가 정말 단단하다고 자부할수있어요 ㅎㅎ (ㅠㅠ재수없었다면 죄송합니다ㅠㅠㅠㅠ )무튼! 그런놈이 저를 3년이나 만났고 저를 만나던 중 대체자가 생겼음에도 저를 놓지 못한건 오랜 시간이 지나 제 프레임이나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만난(남자들한테 새로만난 여자 프레임이 얼마나 높은진 다들 아시죵?) 그여자 프레임과 같았다고 볼수있대요 이것저것 다살펴보면 저는 그남자보다 최소 2등급이 높다고...

저는 사실 재회가 하고싶었어요 근데 그말을 하자마자! 예나쌤에게 혼이났습니다 후기에서 이렇게 강하게 재회를 반대한다는건 못본거같은데 초반에 그래서 의시소침했어요 뭐야ㅠㅠ 재회상담해주는곳인데 이렇게까지 재회를 반대한다고..?

엉엉 이런마음이였는데 상담을 하면할수록 또 예나쌤의 온 정성과 혼이 담긴 지침을 보고나서 ( 제 사연은 뭔가 오랜만에 확 불타오르게되고, 도전정신이 생긴다고) 예나쌤의 마음이 이해가 갔습니다

아니 그 남자에 비해 제가 얼마나 아까우면 지침을 이렇게 까지 혼을 갈아서 썼을까요. (지침내용은 정말 상대를 완전 짖밟고 부들부들하게 만들 내용이지만 말투는 우아하고 아주 속이 후련해지는 내용이였습니다!)

저도 복수하고 싶은마음과 재회하고싶은 마음사이에서 왔다갔다 정말 많이했어요 근데 생각했을때, 그리고 그후 그 남자와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어요 진짜 말그대로 상상이 안되더라구요 머릿속에서 아무것도 안떠오르는

아 예나쌤 그 양다리걸친 여자애 저한테 헤어졌다고 힘들어서 못만나겠다고 해놓고 다시 만나나봐요! 상담받고나서 카톡 들어가봤는데 묘하게 둘이 다시만난다는 느낌을 주는 프사로 바꼈네요 알게뭡니까 저보다 수준떨어지는 애들 둘이 만나던가 말던가ㅎㅎ

저는 저들의 끝을 알아요 뭐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ㅋㅋ 그여자랑 저랑 얼~마나 세세한것까지 다 얘기했는데요 ㅋㅋㅋ 그여자앤 저랑 상대랑 3년이나 만났다는거, 저와했던걸 본인이랑 또하고있다는거만으로 아주 지옥같을걸요~ 아무리떨쳐내려해도 안되고 계속 집착하고 의심하겠죠 아주 불행한 연애가될거에요

지침 언제보낼지가 가장 고민되네요! 전 요번에 바쁜거 좀 끝나고 정말 제 마음이 여유로워질때 이 우아한 지침을 보내려했는데 한 10일 정도 뒤? 혹시나 그사이 상대가 절 먼저 차단을 해버릴까 걱정이네용 왠지 그 양다리녀가 저 차단하라고 했을거같아요 저의 흔적을 모조리 지우고싶겠죠 아 그지침 꼭 걔가 보고 빡쳐야하는데ㅠㅠ

그 남자가 어떻게 살지 뻔하거든요 ㅎㅎ 전 누가봐도 잘난 여자고 직업도있고 돈도잘벌고! 좋은남자 만날 기회도 아직 창창하니까 당분간은 이렇게 남자없이 지내볼래요~~

상담후기는 이렇게 마칠게요 걔가 만약 지침을 보게된다면 분명 화날것같긴한데 지침후기 들려드릴게 있다면 그때 꼭 후기남길게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재회간절하신 분들한텐 제 얘기가 도움이 안될지 모르겠어요ㅠㅠ 여러분 다들 화이팅이에요 우리모두 씩씩한 사람이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