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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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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쌤/ 2차지침 반응후기

두두달려

저는 이십대 중반의 여자 내담자예요. 나이차가 조금 나는 연상연하커플로 18개월 연애, 중프저신(?),70% 진단받았어요.

상담 받기 전에 일주일정도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사랑을 머리로 한다는 게 이해가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했지만 이번 이별은 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 신청 했었습니다.

이별하고 예의상 잡은 적은 있어도 이렇게 매달리거나 운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남자친구와의 이별은 너무나 힘들고 특히 이번 이별은 매달리는 방법이 통하지 않았기에 부모님, 친구들 붙잡고 울고 난리였어요. 제 상황이 이렇지 않았다면 전과 다르지 않을 이별이었을거에요. 전에는 학교생활도 재밌고 주변에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이별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으니까요.

스스로 저프로 헤어졌다고 진단하고 자주 다툰 커플은 확률이 높다던데, 반년 이상의 연애를 한 적도 없는 남자인데 내가 쉽게 잊히겠냐 당연히 높을거다, 연상연하는 케바케라던데 특히 이 남자 연애 텀이 길지 않고 가볍게 연애하는 주읜데 하면서 확률이 완전 높거나 환불받아야햘 정도로 완전 낮지는 않을까 생각했어요.

상담을 받고보니 신뢰감 관리가 안돼 헤어진 케이스라고 하시더라고요. 항상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면 제가 잡는 패턴이 반복됐고 그랬기에 확률은 70%라고 하셨어요. 또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마지막에 프레임에도 문제가 생겼지만 일년이나 더 지속된 걸로 보아 처음에 비해 낮아진거지 낮은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거 같았죠.

사연을 쓰면서 혼자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서진쌤의 상담을 통해 싸우면서 전남친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어떻게 마음의 문을 닫아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제 내프가 불안정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저보다 전남친의 내프가 더 낮다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알고 나니 그 애의 행동들이 설명이 되더라고요.

상담을 받기 전까지는 공부도 안되고 잠도 못 자고 밥고 못 먹었는데 상담을 받고 나니 내프가 좀 차는지 서진쌤을 믿고 해보자! 하면서 점점 괜찮아지는것 같았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지침 그리고 sns 지침을 받았었는데 헤어지고 일주일 뒤 정리하는 멘트를 보냈었기에 공백기를 가진 후 1차 지침을 보내게 됐어요. 헤어지는 날 문자와 전화 차단, 일주일 뒤 정리멘트에는 읽씹과 sns차단이 있었기에 서진쌤께 여쭤보니 좋은거라고 남자의 말과 행동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내프가 낮아서 그런거라며 안심시켜주셨습니다.

다행히 상담받은 다음주가 공백기 끝나는 날이라 지침을 보냈고 답장이 올만한 내용은 아니었기에 막말이나 읽씹일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읽씹이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연속 읽씹은 좀 타격이 컸어요.

그 이후엔 공백기를 어떻게 버텨야하나 하면서 내프를 올리지도 못하고 그저 날짜만 세고 있는 모습으로 삼주쯤 보냈을 때 전남친에게 여자친구가 생긴걸 알게 됐습니다.

서진쌤께서 전남친이 다른 여자를 만나보고 싶어한다고 하셨기에 쌤 말이 맞았네 하고 넘어가려던 찰나에 전여친을 다시 만난다는 걸 알게됐고 그대로 멘탈이 터졌습니다. 아니 전여친이라뇨 뭔 상황인가 싶고 얘가 리바냐 내가 리바냐 싶더라고요. 애프터메일을 급하게 썼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쓸 필요 없었던거 같은데 그때보다 좀 성장했나봐요 ㅋㅋㅋ

서진쌤! 저 기억하실까요? 애프터메일로 뭐가 더 제 인생에서 중요한지 생각하라고 하셨던 말씀덕분에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지금도 그 부분은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씩 울컥할때마다 남자의 수준이 보인다고 하신 거 다시 읽어보면서 제 스스로를 잘 다독였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쌤 답장 받자마자 전남친의 카톡을 지워버렸어요. 카톡만 지우면 그 애의 근황은 알 수 없었거든요.

공백기동안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프인건 아닌지, 강력지침이 들어갔어야했던건 아닌지, 사연을 더 자세히 쓰고 2차상담받아야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었죠. 확실히 전남친의 근황을 알 수 없으니 점점 관심도 사라지고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서진쌤께 감사인사 드리고 끝내려고 했습니다. 더불어 여친 있는 사람에게 보내고 싶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나 좋다는 사람들 있는데! 나 원래 이런 사람이었는데 굳이 다시 전남친일 필요는 없지 싶기도 했어요.


서진쌤은 예상하셨던건가요?! 지침날 지인을 통해 그 둘이 헤어졌다는 걸 전해들었고 서진쌤에 대한 신뢰감이 급상승하기 시작했어요. 반응은 궁금하더라고요. 서진쌤의 말씀이 과연 맞을까 싶고, 얘는 지금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 고민하다가 프사를 바꾸고 전남친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바꾼 다음날 전남친의 카톡에 변화가 생겼고 그날 다시 한번 바꿨어요. 또 바뀐다면 보내보자 싶어서요. 다음 날 또 바뀐 걸 확인하고 지침을 보냈습니다. 정말 너무 후련했어요. 안읽씹인거만 빼면 말이죠.

꽤 오랜시간 안읽씹이었기에 차단당했나보다, 할만큼 했으니 됐다 싶은 찰나 답장이 왔어요. 헤어지던 날 날이 서있던 전남친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어요. 그렇게 간단한 안부인사를 하고 카톡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제가 마무리를 지었어요!! 서진쌤!!!!!! 격한 반응은 아니었지만 헤어질 때의 전남친 카톡과는 전혀 다른 카톡이었어요. 헤어질 당시 카톡을 보내도 대여섯시간은 지나서야 답장해주던 사람이었는데 답장이 바로바로 오더라고요. 심지어 여행간거 같았는데 말이죠. 진짜 너무 신기했어요.

그 애의 반응은 무엇을 의미하는건지 서진쌤께 애프터메일로 여쭤봐야겠죠 이제?! 너무 말이 착하게 와서 프레임이 안 남아있는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서진쌤! 감사합니당~ 진짜 완전 짱이에요ㅠㅜ 일주일정도 시간을 두고 지켜본 다음 애프터메일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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