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일한 상대로 1차는 최시현쌤께 상담받고 재회 후 똑같은 문제로 헤어져 얼마전 한서진쌤께 2차 상담 받았습니다.

우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한서진상담사님^^

여태 그누구에게도 듣지 못햇던, 하지만 제가 너무나도 간절히 듣고 싶었던 한마디 말씀이 정말 큰 위로가 되어 저도모르게 울었네요. 저 자존심쎄서 남앞에서 안울거든요

1차때와 2차 모두 저의 신뢰도를 까먹는 행동들때문에 프레임까지 날려먹고, 결국 상대방에게 더 이상 널 좋아하는 마음이 없다란 말까지 듣고 며칠동안 엄청 매달리다 헤어진 케이스예요.

1차,2차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이번엔 제가 마지막에 매달린 행동때문에 더더욱 프레임을 날려먹고 헤어졌어요.

1차 최시현쌤은 냉철하면서도 상황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해주셨고, 2차 한서진쌤은 전체적인 상황 분석과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상담 받기전부터 재회 의지는 점점 없어지고 있었지만. 사실 상담받기전 약해진건 상대방에게 부정 당한 제 가치를 자존심때문에 인정하기 싫어 스스로 자기합리화하는 마음이 컸었어요.

그런데 한서진쌤과 상담후에 점점 제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다보니 반대로 상대방의 가치를 낮게보면서 높았던 상다방의 프레임이 점점 낮아지고 있네요.

상담한날 바로 1차지침을 전송하고 sns관리하고 있는데 가끔 내가 왜 있어야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생각 자체가 상대의 프레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거겠죠?

상담 때 제가 재회, 복수 갈팡질팡하니깐 일단 지침을 주셨어요. 가치를 회복할수있는 지침(지침은 1차때랑 비슷해요-1차랑 동일한 케이스이기때문에) 공백기지나고 제 마음에 따라 지침을 주신다고하셨거든요

1차 지침 보낼 때 상대방이 어떠한 반응이라도 있어야했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미해결과제(?)가 생겨 내프가 흔들리고 상대방의 프레임이 조금 더 높아진 듯해요

그때마다 상담녹음 듣고 다시금 이성적으로 제 멘탈 잡고있네요

그리고,요즘 최대한 친구들과 많이 만나려고하는데 이제 슬슬 방향을 틀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겠네요.

지금의 제 목표는 그 공백기가 다 지나고 재회든 복수든 않는겁니다. 그때까지도 상다방에게 더이상 휘둘리고 싶지도않고, 그때의 저에겐 상대방의 가치가 1도 안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암튼 한서진쌤 정말 감사드리고, 공백기후에 애프터메일로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