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 상담사님!


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고 나서 늘 후기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씁니다 ㅋㅋㅋㅋㅋ못난 내담자 ㅠㅠ 서영쌤 저 기억하시지요?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서 마지막으로 상담 받았던 7월 말이 이렇게 지나갔네요!


저는 서영 상담사님을 벌써.. 재작년이 되었나요? 2017년 12월에 처음 이 사이트를 통해 만났습니다. 해외에 있는터라 횡설수설하고,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추운 밤에 보이스톡으로 상담을 했던 그 날 제 인생에 많은 부분이 바뀌었어요. 저는 상대방과 1년 반 동안 연애를 했었고, 4개월동안 제가 해외에 있는 장기연애를 하면서 헤어짐을 통보받았었어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인터넷을 찾다가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비슷하게 여기에 오게 되었네요 ㅎㅎ


자존감이 낮아지고 고프저신이였던 제가 어느덧 상대방의 헤어짐 통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매달리는 여자친구가 되었더군요. 서영쌤은 침착하게 카톡으로 보낼 지침을 주시고 별로 어렵지 않은 케이스라고 하시면서, 가장 제가 필요했던 저에 대한 말을 많이 해주셨어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져도 되는 사람이다, 여태껏 그래왔던 사람이라고. 제가 잠시 놓치고 있던 저에 대한 자신감과 자기관리를 다시 일깨워주신 분이에요 ㅎㅎ 서영쌤과 상담하면 진짜 옆집 언니랑 상담하는 느낌이라 정말 편안해요!! 진짜 뵌적이 없지만 내 인생에서 정말 와닿는 사람이라고 해야할까요. 제게는 하서영 쌤이 제가 힘들었던 시절, 누구보다도 필요했던 사람이였습니다. 2월에 재회할 수 있는 타이밍이 있었는데, 제가 리바운드를 만나는 바람에 무산됐구요,


결국 서영쌤과 한번더의 상담을 거쳐서 상대방과 4월말~5월초에 재회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7월에 다시 헤어짐 통보를 받지요 저는. 상담을 통해서, 그리고 칼럼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상대방도 자존심 부리기를 많이 하고, 저도 예전 성격대로 하나하나에 잘잘못을 따지는 사람이 되었더군요.


결국에 서영쌤과의 애프터로 다시 재회를 하긴 했지만, 그때 저는 이미 굉장히 지칠대로 지친 상황이라 미련없이 정리할 수 있었어요. ㅎㅎ


이 글 보고 계실 서영쌤이 칭찬해주시기를!!! 결국 아트라상에서의 졸업은 없지만 (당연히 없다고 생각해요 ㅎㅎ 발전은 있지만 언제나 연애를 하면 어린애가 되어버리는건 마찬가지지요 ㅎㅎ), 서영쌤의 가르침으로 제가 한 단계 더 발전된 연애를 하려고 하지 않나, 싶어요. 더 잘 맞는 사람, 더 잘 맞는 연애를 향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트라상은 결국 나를 아프게 하는 연애나 상대방을 최선을 다해서 돌아오게 하면서 나 자신을 치유해주는, 그리고 미련없이 상황을 받아들이게 나를 단단히 해주고, 나를 자신감 있는 사람으로 다시 만들어주는 곳인 것 같아요.


저처럼 상대방과 재회를 했다가 다시 그 사람의 가치를 재평가해서 헤어질 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는거지만. 아트라상에서의 과정과 칼럼들, 상담사님들과의 통화는 정말 값지다고 생각해요.


저도 재회가 정말 간절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는 연애 못 할 것처럼 상담사님께 집착하고 그랬었던 것 같기도 한데 ㅋㅋㅋㅋ!! 서영쌤이 정신차리라고 더 좋은 상대 많다고 호되게 얘기하실 때도 많았고, 제 마음을 정말 깊게 공감해주실 때도 많았어요. 지금도 그 힘든 순간들때마다 서영쌤이 있었던 것 같네요.


길게 봤을 때, 연애가 그렇잖아요. 그때 충분히 아프고 힘들고 극복하면서 크는거라고, 그 과정을 같이 하면서 보다 나를 더 잘 알게 되고. 꿈 같은 재회도 해보고. 더 어려운 재회 후를 경험해보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