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을 다회 받은 내담자입니다.내용이 재회나 재회심리학과는 거리감이 있어요. ^^

항상, 상담을 받고 나면 배우려하고, 응용하려하고, 연애휴지기에도, 연애중에도 아트라상을 끊임없이 들렀었어요.

그리곤 매번 무언가 최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상담후기는 배운 것, 깨달은 것들을 작성했었는데요. 이번은 순전히 시현상담사님에 대한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강박증이 있습니다. 덕분에 득을 본 부분도 참 많지만, 연애에서는 큰 문제가 됐습니다. 가장 잘 하고싶던게 사랑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아트라상의 여러 상담사분들이 저를 걱정하셨고, 저의 문제의 모든 근원이라고 할 정도라고 하셨었죠. 하지만 부정하고 싶은 마음과 (내가 무언가 문제가 있는데 그게 강박이라고 인정하기 두려웠어요, 분명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된 부분이기도 했고요.) 자존심등이 더해져 치료를 하는 둥 마는 둥 했죠.

시현쌤께서는 이번 상담에서 정말.. 저를 오랜시간 겪은 진정한 친구처럼 조언해주셨어요. 일단은 제가 저의 관점으로 보는 세상을 시현쌤이 이야기해주는 순간, 이해받고 있다는 마음과 정말 내가 문제가 있다는 자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아트라상 상담사님들께서 정말 좋으신 이유는, 고객이 아니라 저를 정말 사람 그 자체..그것도 꽤나 가까운 사람으로 대해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이유에서 주기적으로 찾는 이유도 있고요.

저는 지침을 부탁드렸습니다. 시현쌤께서는 안타까워하시는게 느껴졌어요. 마음이 아팠어요. 시현쌤께서 저를 얼마나 생각하시는지 제일 크게 느껴진 순간이었으니까요.

강박때문에 놓지 못하는 인연의 끈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시현쌤은 가장 최선의 답을 주셨고요. (읽을 수록 감사와 감탄이 반복됩니다.)
혹시나, 다른 선택지를 원하면 (아마도, 제 인생에 이 안좋은 인연을 좋게 끝내기만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았어요.) 언제든지 메일달라셨어요.

아.
말로 다 못담겠네요.
진정한 마음은 말보다 행동으로 나오기 마련이죠.
항상 조급했어요. 그런데 시현쌤 한마디가 마음을 평화롭게 해줬어요.
"**님은, 처음부터 고프일 조건을 가지고 있어요. 자연스럽고 편하게. 그리고 알고있는 저프행동만 안하면 되요."
저 편히 지내겠습니다.
시현쌤, 끊임없이 달리는 기분이었는데, 걸어도 된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하면서 감사하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