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프레임, 고신뢰도, 내적프레임이 나쁘지는 않은, 과년한 여자내담자 입니다.3년정도 만난 남자친구의 결혼을 확정짓지 않는 애매한 태도와 어장관리 문제 등으로 1차는 최시현 상담사님, 2차로는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받았습니다.


예전 사이트에서 다른 남자들을 상대로 오주원 상담사님께 수차례 도움을 받았던 지라, 이번에도 위기가 생겼을때 의심할 여지 없이 바로 찾아왔어요. 물론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나 중간 중간 위기가 올때 미리 칼럼과 이론 등을 공부했으면 좋았을텐데...이론을 안다고만 했지 제대로 체화해서 실전에 적용하지 못했고, 결국 제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다가 이별위기에 아트라상에 찾아오게 됐어요.


그래도 한가지 잘한 점은 잘 모르겠을 때는 가만히~ 연애는 혼자서 제대로 말아먹었지만, 이별위기나 이별 후에는 제 혼자 힘으로 뭔가 해보려고는 안해서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지침의 힘은 강력하다는 걸 몸소 체험한지라, 믿고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 지침을 통해 100% 재회한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제대로 실행한다면 최대한 확률은 높아지고, 우리의 손상된 자존감과 내적프레임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아트라상에서의 첫 상담은 작년 3월 초에 거의 이별 직전에 받았고, 다행이 최시현 상담사님의 도움으로 낮은 확률에도(40~60%) 비교적 빨리 재회가 됐습니다. 진단은 저프레임에 신뢰도 논할 필요가 없음이였어요.


최시현 상담사님은 차분하시고 따듯하시면서도 냉철하세요. 애프터 메일로도 뵜었는데 자신감까지 장착하신 매력 남이에요. 특히 애프터 메일에서 "우리"라고 해주신거 참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확률은 좀 더 보수적으로 주시는 것 같고, 중간중간 팩트폭행도 하시지만 따듯한 위로의 말도 건내주시는~


전 그때 당시 프레임 관리가 전혀 안됐던터라 상담사님께 옥동자와 김태희 예시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만큼 제가 저프레임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으며, 최대한 지침을 어기지 않고 프레임을 높히는데 집중할 수 있었어요. 프레임이 없는 신뢰감은 의미가 없다는 말씀, 다만 프레임을 올린다면 신뢰감 포텐은 터진다고 하신게 가장 인상 깊었어요.


또 어장관리와 같은, 이해 가지 않는 남자친구의 행동들과 연애마인드를 약간 옹호하셔서 살짝 서운하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저의 저프레임으로 인한 매력상실과 한 사람만 바라보며 선순환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마인드, 잘못된 방식의 당근과 채찍 등으로 인해서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지침으로는 강력지침을 추천해주셨지만, 제 요청으로 비교적 완화된 프레임 높이기 지침을 실행했습니다. 남자친구의 자존심 발동과 남친 주변 지인들의 반응을 의식해서 강력지침을 고사했지만, 돌이켜생각해보면 상담사님의 견해에 따라 강력지침을 실행했다면 장기적으로 더 아름다운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도 강력지침은 아니지만 죄책감을 심어주고 남자의 가치를 끌어내리면서 저의 프레임을 높힐 수 있는 좋은 지침을 받았습니다. 다행이 남자친구의 긍정적 반응이 나왔고, 저도 최대한 지침 안에서 행동하려고 노력했기에 재회할 수 있었어요.


3월 중순에 재회하고 11월 초까지는 안정적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도 전 보다는 많이 개선됐고,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 결혼 얘기도 꺼냈습니다. 물론 원체 각자 행동하고 살아온 방식이 있기에 조금씩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은 있었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고, 이제 곧 완성형이 되려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다시 불거진 남자친구의 어장관리 문제로 인해 2차 상담을 받게됐습니다. ㅠ.ㅠ 물론 남자친구에게 제가 1순위이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쫓아다니는 여자들은 우리의 관계에 있어서 별로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알지만, 막상 이런 문제가 불거지면 감정적인 동요가 오더라구요. 거기에 매번 반복되는 똑같은 패턴! 남자친구는 반성은 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장난식으로 이겨내라고만 하고!!! 처음부터 문제가 될때 강하게 나갔어야하는데, 그간 잘못된 보상으로 남자친구를 합리화 시켜주고 강화시켰습니다. 그래서 전 일단 잠수를 타고 아트라상을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2차 상담은 한서진 상담사님께 받았어요. 진단은 나쁘지 않은 프레임에 고신뢰도! 확률은 80%정도에 장기전으로 가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전에 최시현 상담사님의 지침을 통해 프레임이 어느정도 올라오고 신뢰도는 매우매우 높지만, 남자가 결혼을 결심하게 만들려면 프레임을 강하게 끌어올려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서진상담사님은 목소리가 중후하시고~ 편안함을 주는 매력이 있으세요. 고럼~ 고럼~ 하면서 편하게 잘 들어주시고 또 상담사님의 판단이 중요한 포인트에서는 내담자가 잘 따라오도록 강하게 이끌어주시는 것 같아요. 저번 최시현 상담사님과의 상담에서는 상담내용이 매우 좋았지만 제가 아이폰이라 녹음 못한게 아쉬웠는데, 다행이 2차 상담때는 미리 요청드려서 녹음파일을 받을 수 있었어요.


확실히 음성파일을 두고두고 들을 수 있어서 상담시에 놓친 부분도 다시 점검 할 수 있고 흔들리는 내프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애프터 메일로도 정성스런 피드백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전 제 자신의 내적프레임이나 자존감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었고, 연애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프레임테스트를 하는 남자친구의 심리가 궁금했는데 이제 미해결과제가 풀렸습니다~ 저는 자존감이 낮지도 않고 내적프레임이 높은 사람의 마인드를 가지고는 있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에서는 많이 서툴렀던 것 같아요. 아무리 본인이 생각하는 주관적 프레임이 높다고 한들, 무조건 이해하고 용인하는 것보다 때때로 강하게 나가거나 지적해서 반성하게 만들 줄도 알아야 상대방이 내 가치를 알아봐 준다는 말씀 새겨들을께요.


그리고 그 가치를 알아보도록 만드는 것도 제 몫이고 큰 의미의 프레임관리라는 답변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이제는 고프레임이면서 내적프레임도 높은 사람의 행동과 마인드를 열심히 연구하고 제 것으로 체화하려 노력해 볼께요. 딱 좋은 표본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제 남친이라는게 함정이네요~^^ 대신 신뢰감은 저를 따라올 수 없으니 프레임만 장착한다면 제가 이길거에요.


현재는 1차지침 실행 후 다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중이에요. 강력지침이라 한편으론 걱정도 됐지만, 상담사님을 믿고 의지하며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반응이 오긴했지만, 아직은 미미한지라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공백기 동안 이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제 가치를 높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프고신이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