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 예나쌤께 상담받은 30대초반 여자입니다ㅎㅎ


저 같은 경우는 낮은 내프로 인해 늘 저보다 못한사람들에게 대접받는 연애만해오다가 이번에 정말 괜찮은 남자를 만나게되었고
저 스스로에게 자신이없어서 사귀면서 끊임없는신뢰감테스트, 밀어내기를했던 못난 여자입니다ㅠㅠ


그러다가 결국엔 저의 엄청난 잘못(예나쌤은아시죠?)으로 인해 결국 일방적인 이별통보를받고멘탈이 가루가되어 다음날 장문카톡+매달리기로 찌질함의 정점을 찍었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확룰50프로 진단받았고 낮은확률에 절망하는 저에게 원래라면 0프로고 환불케이스인데 여자쪽 등급이 워낙높고 고프레임이라 절반이라도 된 케이스라며.....

상담받는 내내 혼도 내주시고 프레임관리,신뢰감관리 전부 말아먹는타입인데 타고난 고프 타입이니 절반의 확률에라도 발악한번해보자고ㅋㅋ용기주신 예나쌤 말씀에 많이 힘을받았어요


자존심이 10이라면 저는 9, 전남친은 2인 남자고 지금까지 이런 여자를 참아오고있었다는 자체로 전남친은 절대 자존심쎈 사람이 아니라고
하셨죠 늘 대접해주고 다 맞춰주던 상대만 만나왔던 저에게 전남친은 어려운 사람이였어요

하지만 돌이켜생각해보면 그 아이가 참 많이 참아주고 잡아줬었는데 제 고질적인 낮은 내프로 인해 이별이 올수밖에 없었던거같아요


아직은 많이힘들어요

심장이 터질것같아서 술 만땅먹고 전화를 할뻔도 했고 미친척 카톡해볼까도 했지만 괜히 프레임만 낮아질까봐 꾹꾹 참고있습니다ㅠ


예나쌤께서 그 아이와 저 함께하려면 백프로 두가지 고질적인 문제에 제가 무릎을 꿇어야지만 가능하다고..... 지침기다리는 시간동안 차라리 제 맘이 포기가됬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을 잊고싶고 정말 지우고싶은데 다른사람도 눈에안들어오고 저도 제가 미친거같네요ㅠ

대체 사랑이 뭐기에 멀쩡하던 사람이 바보가되고 폐인이되는걸까요ㅠㅠ


하루에도 몇번씩 지침이고뭐고 마지막으로 한번더매달려볼까 될대로되란 생각도들지만 그때마다 녹음해둔 상담 들으면서 다잡고있어요

여러모로 많이 위로가되고 자신감도 억지로라도가지게되요 감사해요 예나쌤^^

이별때문에 아프신분들, 재회실패하신분들도 모두모두 본인은 가치있는 사람이란 사실을 잊지마시고 힘내셨음합니다

새해엔 모두 예쁜사랑하시고 예나쌤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저두 멘탈관리 열심히하면서 살겠습니다

부디 1차지침이후 좋은소식으로 찾아뵙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