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 개구리라고 하면 누군지 아실것 같아요!ㅋㅋㅋ서영샘께서 하도 제가 우물안 개구리라고 하셔서!! 재회후기는 아니고 1차 지침 전에 마음 다 잡으려고 남기는 상담후기입니다.

저는 1년 반정도 사내연애를 하다 신뢰감을 낮추는 행동으로 이별을 통보받은 여자내담자입니다. 헤어질 당시만해도 고프저신이었으나 그 이후 몇주동안 끝없는 매달림을 통해 프레임마저도 다 날아가버린 상황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남자에게 처음으로 차여보고, 연애상대에게 너무 만족하고 있었던터라 이별이 도저히 받아들여지지않았어요. 저도 이렇게 자존심이 없이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며 아주 나약하다는걸 이번 이별을 통해 깨달았네요..^^; 이별 후에 하면 안되는 행동들은 다 했습니다. 받을때까지 전화하기, 집 앞에 찾아가기, 초인종 누르기, 얼굴보고 얘기 한번만 하게 해달라고 조르고.. 남자친구가 집에 들여보내주면 또 떼쓰고, 집에 안가겠다고 보내지말라고.........정말 부끄럽네요..ㅠㅠ

몇번을 해도 안붙잡히니(이제와 생각하면 당연한 사실인데..)매달리는걸 멈췄어요. 그러니까 상대방으로부터 먼저 얘기하고싶다고 연락이오더라구요. 그날 만나서 상대방이

'너가 너무 밉다' '왜 그렇게 행동했느냐 우리 이렇게 행복했는데' '우리 어디 여행갔을때 참 좋았는데' '그래도 다시 시작할 용기는 안난다' '다 내꺼였는데..' 등등 이런 말들을 계속했어요. 이때 이론을 알았다면 상황이 좀 더 달라졌을텐데.. 상대도 지금 흔들리는구나 싶어서 저도 또다시 매달리기 시작했어요. 환장파티네요..ㅎㅎ결국 그 이후로 상대는 더 매정해졌구요.^.ㅠ

그 이후로 회사에서 마주칠 때마다 찔러보고, 말거는 상대방때문에 더 정신못차리는 상황에 아트라상을 알게되고 상담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내담자분들처럼 정말 놓치기 싫은 인연이었나봐요.

처음에 한서진 상담사님과 상담했어요. 이런 상담이 처음이라서 긴장도 많이 하고 떨렸는데 정말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웃으면서 상담했네요. 상담 직후에 여러번 더 들어봤어서 내용을 다 파악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다시 들어보니 '어 이런 말도 하셨었네!'싶은 이야기도 있고 새롭게 깨닫는 내용도 있네요. 서진샘께서 상담내내 신경 많이 써주셨다는걸 오늘 다시 느꼈답니다ㅠ 애프터메일도 참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감사하구요.^^ 서진샘 상담 녹음한거 다시 들으면 재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막 생긴답니당.(물론 들을때만이에요...ㅠㅠㅋㅋ) 후기에 아는 오빠처럼 상담해주신다고 많이들 적으셨던데 서진샘같은 아는오빠 있으면 진짜로 참 든든할 것 같아요!ㅋㅋ

두번째 상담은 서영샘이랑 했어요. 내프가 낮다보니 불안증세도 너무 커서 고작 며칠만에 다시 음성상담을 받고싶었어요..^^ 민망하네요..ㅋㅋㅋ서영샘도 이렇게 멘탈 약한 내담자는 별로 없다며... 내담자 멘탈관리만 잘하고 지침 어기지 않으면 재회확률 높으니 제가 가야할 방향성만 잘 생각하라고 하셨어요. 서영샘 상담도 다시 들으면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계속 정리한답니다. ㅎㅎ 선생님만 믿고 따라오라는 말씀도 참 힘이 되었어요!

샘들이 분석이 많이 필요한 케이스도 아니며 80퍼 확률 불러주셨어요. 처음엔 '환불권유 받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상담신청했는데 80퍼 이상이라고 하시니까 '왜 이렇게 높지..? 말도 안돼' 라고 생각했었네요.ㅋㅋ헤어진 당시로 다시 돌아간다면 확률 95퍼로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ㅠㅡㅠ

저는 며칠 뒤에 지침전송하려고 합니다! 지침으로 정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도 들지만..재회하지못하더라도 전남친에게 프레임 다 날려버린 찌질한 전여친으로는 도저히 남기가 싫네요. 다음주에 회사공식모임이 있어서 문자지침 이후에 사적으로 처음 만나게 되는데..그날이 조금 두렵고 걱정이 많이 되지만 이론대로 행동하고 오려고합니다.

아참! 서영샘께서 다른 남자들도 많이 만나봐야한다고 하셨는데 연락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전남친이 저에게 워낙 고프레임으로 남아서 지금은 아무에게도 끌리는 마음이 없지만 전남친 생각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가볍게 연락하고있어요!

저도 다음엔 꼭 재회후기 남기고 싶네요.^^
2018년의 마지막 날 사랑을 잃고ㅠㅠ 재회를 꿈꾸고 있는 제가 조금 안쓰럽지만 내년엔 재회를 하지못하더라도 더 성숙하고 행복한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트라상을 알게된 것도 참 감사해요. 아트라상의 모든 내담자분들도 내년은 더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당ㅎㅎ♡ 서진샘과 서영샘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