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 최시현상담사님과의 상담때 확률 30% 미만 이야기를 들었었을때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빠른 시간안에 승부봐야 한다고 말씀하셨었죠. 실질적으로 제가 이별을 고했는데 후폭풍이 심하게와서 정신나간 수준이 되었습니다.

연애할때 제가 고프레임이긴했으나 심한 애정결핍으로 제가 아트라상을 찾아왔을때는 상대에게 이미 다른 남자친구가 생겨서 문제가 되었네요. 애정결핍이 심한사람들은 리바운드가 빠르게 대체자로 변하게되기에 가능성은 30% 수준이었습니다.

이후 낮은확률에 패닉이와서 최시현상담사님과의 상담때 상담글을 너무 간략하게 작성한 것 같아 세세한부분까지 포함하여 손수현상담사님께 약 2주정도의 시간이 지난후 재상담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비슷했으나 제게 절대적가치가 있기에 불가능한게임은 아니라 말씀해주셨었던 기억은 납니다. 저를 안심시켜주시면서도 이런저런 소소한이야기를 많이해서 정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질문리스트를 한 10개는만들었는데 제가 질문하기도전에 미리 다 말씀해주셔서 질문할게 없더라구요.


내담자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저도 손수현상담사님과의 상담이전엔 2주간 10끼도 못챙겨먹을 정도였습니다.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여 진통제를 챙겨먹을 정도였고 이때문에 병원을 가볼까 생각도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근원이 연애인만큼 병원보다는 아트라상을 택했죠. 그리고 손수현상담사님과 상담후 거의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하게 되었네요. 이후 다른사람을 만나려 이곳저곳 뛰어다녔으며 오랜시간이지나지않아 현재의 여자친구를 만나게되었습니다.

물론 다른여자들과 만나며 1,2차지침까지 모두 들어갔고 이후 에프터로 3차 추가지침받았는데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여자친구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굳이 한사람에게 내가 매달려있어야하나?하는 생각도 들었기때문입니다. 리바운드로 아무나 사귄게아니라 여러사람을 거치며 확실한 대체자를 만났기 때문인것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걸 느끼고 깨닫게되었으며 저는 손수현상담사님과의 에프터메일로 아트라상에서 상담받앗던 2명의 여자 모두를 놓아주겠다는(두명다 진행중이었으며 경과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말로 인사를 올렸습니다. 상담사님께선 역시나 반가워하시며 응원하는 메일을 보내주시더라구요.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당분간은 아트라상을 찾을일이 없을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아트라상을 안오게되나 했는데 지금 상담후기글을 쓰고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신기해서요.


오늘 어느순간 폰을보니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상담받았던 전여자친구였습니다. 잘지내냐고 톡이와있더군요. 새벽도 아닌 한낮에요.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조금만 더 빨리 반응을 주던가 난 이미 여자친구가 있는데 하는 심리도 있었고 괘씸하기도 했습니다.

손수현상담사님께서 그러셨죠. 가능성은 충분하나 타이밍이 문제라서 어려워졌다고요.

상대방 슬롯이 비어있을때 가능성제시가 기가막힌타이밍에 들어가야한다고요. 전 그냥 상대방이 남자친구 있을때 가능성제시를 넣어버렸죠. 근데 카톡프로필을 보니 최근에 헤어진것같네요. 지침이 있던 상대방도 밀어내버린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케이스를 진행시킨다면 실수만 안할시 그냥 게임끝인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더욱신기한것은 최시현상담사님이 짧은 기간동안 승부봐야한다고하셨는데 살짝 오차가 있긴했으나 예언자수준으로 맞춰버리셨네요^^; 분명 확률 30%미만 케이스라 얼떨떨하네요.

생각이 많아지는날입니다. 결국 현재 여자친구에게 무게추가 기울거라 결과가 정해진 고민인 것 같긴 합니다만 머리가 복잡합니다.

아무튼 최시현상담사님, 손수현상담사님 두분다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