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극후반/고프저신/ 확률 70%/ 1년 9개월정도 연애

고프저신인건 칼럼을 읽으며 파악했는데 고프저신 말씀해 주셨구요.
기본적성격은 고프인데 별개로 행동에서 정이 많고 쓸데없이 너무 잘 퍼주는 연애를 한 내담자입니다.
너무 자극 없는 연애를 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헤어진 상대가 기고만장했을거라고.
상대를 저보다 종합적으로 한 두단계 낮은 사람이라고 보셨어요.
객관적 가치에서 볼 때 상대보다 제가 압도적이라고 해주셨구요. 근데 헤어져있네요ㅜ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레임 문제는 없었지만 남자의 스트레스 내구성이 약해서 이런사람과 만나려면 차라리 자극적인게 낫다고 조언해주셨어요.

상담글 남기고 추가로 다른 상황이 발생해서 댓으로 추가 사연남겼는데, 그거에 대한 피드백도 잘 해주셨어요.
일이 있어 헤어지고 한달 조금 지나 처음으로 연락하게 되었는데 제가 대처는 잘했다고 하셔서 다행인 마음.
상대는 아직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지만 이중모션을 보였거든요.
아무튼 재회하기까지 전 프레임을 훨씬 많이 높일 필요가 있다고 하셨어요. 신뢰감은 재회부터 하고 높여볼게요.. 재회가 더 급하니까
프레임을 높여야겠어요.

질문할 때 저는 확률 몇 프로 보시냐고했는데 70%보신다고하셔서 괜히 30퍼의 불안함에 그렇게 안높네요..ㅋㅋㅋㅋ하니까
방금 한 분 확률 낮아서 환불시켜드렸다고 하셔서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지침구상으로 20분-30분 후 다시 상담했어요.
근데 녹음을 못했네요....폭풍질문했는데...ㅠ ㅠ

지침은 우선 sns관리, 공백기 후 1차지침 까지만 제시해주셨어요.
제가 평소에 프사 잘 안건들여서 그거 수행하려면 부지런해져야 될 것같아요.
공백기는 한달보다는 짧아서 다행인것같기도하고.
헤어지고 제 마음이 심각한 롤코타고 있지 않기도 하고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시하신 지침은 실행하기에 거부감은 안들었어요. 약간 걸리는 게 있긴하지만 프신 잃지 않게 짜주신 것 같아요.
1차지침 하기 5분전쯤 되어야 심장이 콩닥거릴것 같아요. 지금은 저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흥분도 없어서..
1차지침 하고 또 후기 써볼게요.

그런데 한서진 상담사님은 저같이 확률 70%의 내담자들이 많은것 같아요.
확률을 보수적으로 보시는 편인지 아닌지 쓸데없이 궁금해지네요ㅋㅋ
목소리가 제가 어릴때 만났던 남친이랑 비슷해서 다른사람으로 상담받으면서 그사람 한 번 떠올렸네요.
계속 뭔가 익숙한 목소리라 누구목소리더라 생각했어요ㅋㅋㅋㅋ
상담이라고 해서 딱딱하게 뙁뙁 이건이렇고 저건저렇고 이런 분위기 생각했는데 생각했던거랑 전혀 다른 분위기였어요.
누워있는 오빠 깨워서 고민상담하는 듯한 기분과 목소리였어요 평소엔 어떠신지 모르겠지만ㅋ ㅋ

지침까지 잘 짜져있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