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재회상담이 아닌 연애유지의 목적으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저는 타 재회업체를 이용했었어요. 저의 문제인건지 타 업체의 문제인건진 모르겠지만 을의 재회를 했구요. 언제 변심할지 모르는 상대방의 마음과 우리의 관계가 불안해서 재회한지 3일만에 신청을 했고, 재회 일주일 후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재회를 앞두고 있을 때 불안함으로 여기저기 타 사이트들을 방문하고 재회에 관한 칼럼이나 글들을 찾아보다가 아트라상의 광고글을 발견하고 이끌리듯 들어왔습니다. 칼럼이 매우 많더군요. 읽어보면서 제가 어떤 프레임과 상황에 해당하는지 보다가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재회 문 앞에 왔는데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전환되면 문제가 발생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의뢰했는데,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결론은 성공했지만 마냥 행복하지 않았어요. 여러분 을의 재회는 절대 하지마세요... 또 다른 지옥이 시작됩니다.

저는 더군다나 제가 매달릴 입장이 아니고 나쁜 남자여서 제가 버릴 입장이거든요. (그래서인지 시현선생님께서 남자새끼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ㅋㅋㅋ 저대신 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을이란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ㅠㅠ (이 글을 보시는 나쁜 남자를 곁에둔 내담자 분들은 제발 쓰레기봉투 집에 들고 오지마세요)　

후에 아트라상의 칼럼을 읽으며 제가 고프저신이라고 판단하게 되었고 최시현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맞더라구요. 제가 내적프레임이 낮은데 상대방은 최하이고 내프와 멘탈이 막장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부분까진 몰랐었어요. 거짓말에 욱하는 성질, 오락가락하는 변덕, 나쁜 습관은 다 가지고 있었죠. 때론 정신이상자 같다고 생각도 해요. 본인이 잘못하고 우리 사이를 망쳤지만 저에게 이별 통보를 하고 늘 본인이 돌아오고 반복했었어요. 그래서 사실 저에게 신뢰감을 0이죠. 그런데 마지막에는 단호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사실 제가 참고 뒀어도 왔을 수도 있는데 기간이 꽤 걸리니 기다리기 힘들더라고요.. 제가 내적프레임이 낮거든요..

결국 그 사람의 변덕으로 인해 또 헤어짐 통보를 받았고 지침대로 하였더니 저에게 매달렸어요. 그 당일 하루는 밀어냈고 그 다음날도 저에게 재차 물었을 때 거절은 아니고 믿게 행동해달라고 말했는데 그쪽에서 이제 연락이 없네요. 원래 같으면 이 상황에 불안해서 제가 다시 한 번 떠보는 듯이 혹은 다른 핑계로 연락했겠지만 또 연락이 올거라는 시현 선생님의 애프터 메일을 받고 참는 중입니다. 이대로 저를 포기하고 물러설까 두렵긴 하네요. 첫날에 저에게 다 맞추겠다고 굽힐 때 받아들일걸 그랬나 생각도 들지만 바로 받아주면 또 다시 반복될게 분명하고, 쉽게 용서해주고 싶지 않았어요. 저에게는 사랑과 함께 분노, 복수심도 함께 존재해요. 저를 이렇게 치졸하게 만든 그가 원망스럽지만 그것 또한 제 문제겠죠. 못난 저지만 제 편이 되어서 응원해주시는 시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우선 주말까지 잘 참아보고 진행되는 부분 애프터나 후기로 남길게요. 좋은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