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수아상담사께 오늘 문서상담을 받고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첫 후기를 남깁니다.
닉네임이 너무 제 이름이라 새로 가입해서 글 남겨요
폰으로 작성중이라 간단히 남길게요

상담신청하기 전 이틀동안 칼럼들을 읽어봤지만
이해도가 낮아서 저는 제가 고프저신인줄알았어요ㅋㅋ
남자쪽에서 제발 닦달하지말라는 말도 많이들었고
모두가 미녀와야수 커플이라고 말했고
저도 저 스스로 제가 남자쪽보다 훨씬 높은 등급이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상담을 기다리면서 후기와 칼럼을 더 많이보고
이론 댓글을 프린트해서 밑줄치며 공부한 결과
저는 저프라는 생각을하게됐는데
역시나 선생님께서 저프진단을 해주셨네요ㅠㅠ

예전엔 누가봐도 막장저프연애만 해왔어요
지금은 정말 용된거에요..절 예전에 아셨다면 정말 쓴소리를 어마어마하게 하셨을거에요ㅠㅠ

주변에서도 항상 남자를 꼬시는..(?) 스킬은 좋으면서
연애를 시작하기만 하면 왜 찐따가 되냐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그런 연애들로 배운게 많아서, 그리고 부끄럽지만 꾸준히 들어오는 소개팅제의와 만남제의들로 내프는 높은편같아요. 오히려 연애할때보다 헤어지고 내프가 오르는 연애가 많았거든요ㅠㅠ 그래서 연애를 하면 할수록 나아진건 사실입니다.

저의 그 옛날보다는 이번연애가 그나마 내프가 많이 높아졌다는 걸 상담받으며 확신했는데 그게 sns관리였어요^^
습관적으로 항상하는 거라서요

아트라상을 알기 전인데도 헤어지자마자 한 행동이 예쁘게하고 영화를보러가고 동네 남사친과 술도 한잔했고, 일부러가 아니라 평소처럼 그 사진을 올렸죠
몇번반복 되니 남자쪽은 이미 sns를 끊는 반응을 보였는데
상담 전인데도 저는 '아 너 내 사진보니까 싱숭생숭하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거든요ㅋㅋ
제가 하는 행동들을 지침으로 받으니 뭔가 정답체크받는 느낌이었어요

깊게 만나는 사람이야 저의 저프성향을 알지만, 방어기제인지 예전부터 꾸준히 외부로는 당당한 이미지로 관리하고 있었기때문에
저의 주변사람들은 제가 당돌하고 당당하고 헤어져도 지나치게 씩씩하다고 알고있어요. 그걸로 어릴때부터 욕도 참 많이 먹었어요.

이런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상담사님께서 제가 지침을 깨고 매달릴까봐 걱정하셨는데
더 이상 그럴일은 없다고 말씀드리려구요! 그정도
매달린것도 자존심엄청 상한 상태라 그럴일은 없어요ㅋㅋ 걱정하지마세요ㅋㅋ 헤어지자는 통보로 순간 자존감이 확 떨어졌지만, 많은 심리상담과 독서와 운동으로 평소에도 제 자존감을 잘 보듬으며 사는 사람이니까요! 셀프칭찬!

지침은 1차와 2차를 주셨어요ㅋㅋ
다른 분들처럼 1차를 받고 응? 진짜?라는 반응이었죠
아 솔직히 상대방이 저에게 정말 실망하고 영원히 차단할거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읽어보자 하고 2차 지침도 읽어봤어요
그러니 틀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아 이건 큰그림이구나 이런생각?

그래서 우선 상담글과 추천해주신 칼럼을 처음부터 쉬는시간없이 5번을 다시 읽었습니다
매일 정독할거에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초저프였던 이전 많은 연애들, 그리고 제가 마음 정리를 한 후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연락이 왔던 전남친들에 대한 표본들이 상담글과 퍼즐 맞추듯이 맞춰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선 주신 공백기를 채우고 지침 시행 후 애프터를 보낼 생각이지만 또 돌발상황이 생길수도 있겠죠
그래도 상담사님, 그 돌발상황이 제 쪽에서 있진 않을겁니다 걱정마세요!

안그래도 바쁘지만 상담받기도 전에 이미 주말 여행 다 잡아놓은 상태였어서 잘 놀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