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30대 연애.. 수아샘 정말 감사합니다
제이제이공공
2018. 11. 21
연인과 함께 숨쉬듯 연애하는 20대 연애와 각자의 삶의 방식이 지켜져야 하는 30대의 연애는 달라야 한다는 걸 아트라상에서 깨닫고 갑니다. 30대 연애는 확실히 신뢰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결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요.
신뢰감은 좋을 때 잘 하는 게 아니라는 위기 순간에 막장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라는 수아샘의 조언에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 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 신뢰감이 왜 낮은지 그제서야 감이 왔거든요.
저는 울고 떼쓰고 욕하고 화내는 1차원적인 신뢰감 깎아먹기 방식을 넘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이 여자가 진짜 화를 내면 답이 없겠구나..' 생각하게 하는 신뢰감 한순간에 말아먹기 재주가 있었더라구요. 쥐구멍도 만들어 주지 않고 냉정하게 몰아붙이는 그런 성향이었어요.
갈등이 생겼을 때 해결 방식 내 말이 다 맞다는 고집은 제 살 깎아먹기라는 걸 알면서도 왜 이리 안고쳐지던지요. 30대 건강한 멘탈? 을 가진 남자라면 여자의 저 모습을 다 받아주지 않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 만약 다 참고 받아준다면 상대방이 객관적 가치가 매우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증거겠죠?
게다가 남자가 헌신하지 않으면 날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잘못된 애정공식도 가지고 있는 터라 내프는 점점 더 낮아져만 갔구요.
프레임, 신뢰감, 내적프레임- 아트라상에 와서 칼럼을 읽고, 제 상황에 대한 상담을 받고나니 원인은 나로부터 시작된 거구나. 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비록 얼굴도 목소리도 듣지 못한 문서 상담이었지만, 제 신뢰감과 내프가 낮은 원인도 찾게되고 그걸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도 생겨서 수아샘이 쓴 약일 거라는 상담이 오히려 저에겐 큰 힘이 되었답니다.
수아샘과의 상담이 없었다면 전 또 전처럼 남자친구에게 화내고 너의 생각은 잘못된 거다. 라고 우기기만 했을 것 같아요.
이 인연이 제 인연이든 아니든 공부하는 기분으로 수아샘 믿고 가보렵니다 ^^ 수아샘의 분석 상황 뿐만 아니라 제 심리까지 읽어주시는 능력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에요.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또 후기를 작성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 다들 잘 견뎌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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