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상담을 받았던 내담자 운명의장난입니다.
글을 잘 쓰진 못하지만 이 후기가 저뿐만 아니라 같은 혹은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내담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제 한서진 상담사님과 상담을 진행을 했습니다.

상담을 하던 도중 알게 된 것은 제 상대와 저는 서로에게 고프레임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별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었고 확률은 70% 정도로 상담사님께서 말씀 해 주시더라구요.

서로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사이인데도 초반부터 저희는 마치 끝나지 않는 도돌이표처럼 여러 문제들을 만들어가면서 다툼을 이어오고 있었어요. 저 역시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하기도 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상대는 저를 믿지 못하고 계속 힘들어하고 불안해했어요. 거기에 상대의 낮은 내적 프레임의 문제도 있었네요. 제가 해명을 아무리 해도 돌아오는 것은 우리는 아니라는 대답이었죠.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 계속 곪고 있던 상처를 안고 왔던 것 같습니다. 그 상처가 결국 덧나서 최근 크게 터지게 되었고 생각할 시간을 갖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죠.

상대 역시 상황을 여기까지 오게 한 것에 잘못이나 영향이 있었지만 문제는 어쩌면 문제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모두 상대에게 맞춰주려는 제 말과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하게 행동할 줄도 알고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대화를 했다면 제 프레임도 지키면서 신뢰감을 올리고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상대가 계속 부정적으로 하는 행동을 받아주고 이해하려 했던 것이 제 잘못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지침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대에게 빨리 연락이 왔고 예상과 다른 방식이라 당황했지만 시간을 좀 두면서 봐왔던 칼럼들을 생각해보고 지침대로 의사표현을 하고 온화하면서도 강하게 말하다 보니 이별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고 사과도 듣고 다시 생각해보자는 말을 듣게 되었네요. 이 과정에서 상대에게 제 프레임이 정말 높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다보니 정말 진땀 뺐고 아직 더 생각해볼 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대응하여 지켜냈다고 생각합니다.

제 별명이 왜 운명의장난인지 알려드리자면.. 사실 전 이전에도 비슷한 연애 경험이 많았어요. 늘 제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지만 거의 차이는 건 제 쪽 이었거든요. 상담사님께서 말씀해주셨을 때 머리가 띵. 했어요. 종이 울린 것 같달까요? 그래서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 상황을 잘 넘겨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좋은 칼럼과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경청해주시고 제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상담 그리고 지침을 내주셨던 한서진 상담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직 풀어야할 실타래가 조금 더 남아있는 것 같지만 이번 계기로 몇 가지 느낀 것이 있습니다. 상대와 실타래를 풀기위해서라도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져야겠다. 그리고 모를 때는 아주 그냥 말이에요 가만히 있어야 겠다. 입니다. 물론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자신의 매력을 낮추지 말고 칼럼을 읽고 내 상황을 대입해보거나 상담을 받아보시면 참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대화를 할 때 신뢰감을 쌓을 수 있는 대화를 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