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쌤 2차 지침 후기
래라
2018. 11. 15
안녕하세요, 2차 지침 후기 남기게 되네요.
한서진쌤께 9월 11일에 상담 받은 래라 [프신 - 딱히 심각하게 하락 아닌편/내프가 낮지 않은 편 / 80% / 30대 여성 ] 입니다.
공백기 동안 후기를 남겼었는데, 전 후기에서 결심한데로 열심히 SNS관리 하고 바쁘게 살았어요^^ 얼굴 보이면서 사진찍는 편이 아닌데, 즐기는 마음으로 이쁜곳 찾아다니고 이쁘게 찍으면서 정말 매 주말마다 무슨 이벤트를 참여하던지,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가던지.. 그러고 살고 있네요 ㅋ 피부 관리, 운동, 일, 친구, 가족 다 챙기면서 살고 있어요^^ 회사에서 좋은 일들도 생기고.
하지만 공백기 끝나갈때쯤인가.. 이상하게 2차 지침 보내기 바로 전 부터 흔들리네요.
상대방과 저와 같이 한 행복한 시간들이 작년 이때쯤에 많아서 그런가 생각 들기도 하고. 출장 간 도시에 첫방문이였지만 상대방에게 소중한 곳이여서 더 생각났었네요, 바쁘게 지냈는데도.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제가 열심히 살고, 좋은 일들이 많고 잘 지내는게 상대방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는것 같아서 흔들리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2차 지침 후 내프 죽이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중입니다. 거의 매 주말 아니 매일 뭔 일을 만들어 놓고 왔다 갔다... 새해까지 바쁜 스케줄 계획중입니다^^ 여전히 그는 인스타에 유치한 스토리만 올리네요. 나 생각 날만한 이벤트가 있었는데도 너무나도 행복한 모습. 그리고 제가 힘들어 하면서 갔던 유럽 여행, 그의 부모님과 남동생이 같은 나라로 갔네요. 왠지 기분 안 좋게 ㅋㅋㅋ
하지만 그런 말 있잖아요? 강한 사람이 오래 가는게 아니라 오래 가는 사람이 강한거다. 지난 몇달간 너무 강하게 지나치게 바쁘게 살려고보니 지치기 시작해서 그런지 더 흔들리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몇달 전보다는 많이는 발전 했지만 차근차근 차분하게 나를 탑처럼 쌓아야하는데 멘탈 foundation이 튼튼한지 확인해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상담 받고나서 여러 남자 만나봤습니다. 내 프레임이 높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남자들한테서 대시 받고, 조금 어장관리하는 중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상황 분석이 조금씩 되더라고요^^ 그들의 말과 반응 통해 "아 다른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높게 보는구나..." 라는 생각 하면서 내프가 쑥쑥~
전 후기에 썼던 포텐리바남...진짜 리바가 됬어요^^ 여전히 객관적으로는 낮은 편이지만 제가 이 남자를 분석하려면 좀 저프고중신 정도? 저는 뭘 받는 타입이 아니라, 막 뭘 많이 해주는 액션을 잘 못 받아드리는 편입니다. 리바남이 아니고 상대방이 생각나서 더 화가 나기도 하고요. "아니 왜? 얘가 뭔데 아직도 내가 이럴때가 있지?" 하면서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없어지는 (?) 것 같을때면~ 또는 완전 포기도 아니고. 전남친은 좋아한다/사랑한다 직접으로 얘기한적이 없었고, 애정표현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게 제가 익숙한건지, 리바남이 "you're so beautiful" 매일 얘기해주고 뭔일 터지면 달려오고 얘가 하는 생각, 말과 행동 보면 "참....난 전남친인 상대방한테 그 1년동안 사랑을 못 받고 살았다.."라는 슬픈 생각에 몇번 슬퍼하고 화가나고 롤코를 요즘 자주 타네요^^ 몇번 울기도 했고요.
2차 상담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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