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수아 상담사님께 1차 애프터 메일 때 후기 쓴다고 약속을 헀기 때문에 뒤늦은 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과cc로 3년여간 만나다가 고프저신으로 이별한 케이스입니다. 장기 연애 답게 고프저신 판정받고, 90%이상의 확률받았습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헤어진지는 이제 2개월이 갓 넘었고, 마지막 연락을 통해 지침을 보낸 지는 이제 한달이 되어갑니다. 과cc라 수업시간이나 학교에서 상대방이 보일때가 있는데, 개강 3주차에 접어든 지금은 제 내프가 올라간건지 신경쓰이는 단계를 지나간 것 같아요.

처음 헤어지고 쿨한척 며칠 연락안하다가 매달리기 시작했고, 두번 정도 만나서 여자친구를 계속 설득했지만 결과는 이제 저를 믿을 수 없다는 여자친구의 말이었습니다. 저는 엄청난 좌절을 맛보게 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가 아트라상을 발견하게 되죠. 처음에는 재회사이트라는 것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있는 칼럼을 읽다보니, 오전부터 읽던 칼럼이 정신차리고 보니 저녁시간이 다되어있더라고요. 아트라상의 이론에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이라는 직업(?)상 매우매우매우 망설여졌습니다. 약 일주일여간 고민을 하고 아트라상에 상담을 신청합니다. 저는 문서상담을 신청했는데 정수아 상담사님이 배정되어서 정수아 상담사님의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이 완료되기 전에 저는 확률이 얼마 안될 것이라 생각했고, 제가 저프저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진단 결과는 고프저신에 확률도 매우 고확률이었습니다. 제 연애 철학이 틀려왔었고, 신뢰감을 많이 잃었다는 상담사님의 말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저는 다른 남자들처럼 헌신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제게 헌신적이었고, 저의 신뢰감이 바닥나서 헤어진 케이스였던 것이었습니다.

정수아 상담사님이라서 좋았던 점은 제가 남자였기때문에, 여성 상담사님이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연애를 하다보면 남자입장에서는 이해 될일이 여자입장에서는 안될 일이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지 않나요? (남녀분란조장은 아닙니다ㅠㅠ)
그래서 여자 상담사님께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시는 말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처럼 이별 당시 많이많이 힘들었고, 잠도 설쳤고, 여자친구한테 수많은 방법을 다써가며 붙잡아봤는데, 그럴수록 자기 내프만 떨어지고 여자친구는 고프레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개월이 지나서 지금 보면, 가끔은 내가 왜 쟤를 만났지? 더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을 만났어야 돼는데, 하는생각입니다.(내프가 많이 올라갔죠? )
하지만 모두가 공감하시듯, 저도 여자친구가 돌아온다면 100% 환영입니다. ^^  정수아 상담사님, 저의 지옥같은 여름에 가장 큰 위로가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2차 애프터 메일 곧 보낼 것 같아요.
또 뵙는게 좋은건지, 2차 애프터 메일이 마지막인게 좋은건지 헷갈리지만(ㅋㅋ) 그 때 또 인사 드리겠습니다.

문서 상담 받으시는 분들 정수아 상담사님 매우매우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