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희 상담사님께 방금 상담 받은 내담자에요
이건 그냥 상담사님께 답장 하고 싶어 쓰는 후기에요!
정말 상담 받은 후기이고 재회에 대한 팁을 얻기 위한 분들은 패스 하세요!
강희쌤만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일단 칭찬받아서 기분이 좋아요ㅎㅎ 하지만 칭찬은 독이죠!!
제가 정말 좋은 사람인 줄 알고 또 안주하게 된다 이거에요!!


강희쌤 말대로 저는 어린 면이 있어요.
사실 외모도 동안에다가 (성격이 외모를 좀 따라 가나 봐요) 평탄하게 자랐다고 했는데
정말 잘 자라서 항상 남들보다 빨랐거든요 (게다가 빠른 년생)
알바를 해도, 동아리를 해도, 학원을 가도, 여행을 가도 제가 막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니까 챙김 받고 응석 부리고 누구를 따르는 걸 좋아하게 된 거죠.
이제 제가 언니, 누나가 되는 입장이 되어가고 또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조금씩 조금씩 저도 변해가는 거 같아요. 또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고요.


상담사님은 제가 그 분과 결혼 안했으면 하시는데
제가 그분을 요리 조리 굴려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면
좀 허락해 주시려나요?ㅎㅎ
뭐 저도 나중에 한계점을 느끼면 포기를 할 거 같으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돼요ㅎㅎ
그러면 더 좋은 사람 물을 거고 여긴 다시 안 올 거에요!!!
아 그리고 제가 빼 먹은 거 같은데 저도 전 남친이 정말로 쓰레기 였었어요.
이러면 제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 조금은 더 이해가시겠죠?


요즘 이별하고 고독에 빠져서 좀 진중한 모습이었는데
상담 받은 즉시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거 같아요ㅎㅎ
제가 이렇게 될 수 있던 건 진짜 아트라상 덕분이에요. 너무 광고 같나요?ㅋㅋ
근데 정말이에요. 상담받기 전에도 아트라상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마음이 좀 평온해 졌거든요. 제일 답과 가까운 결론을 내 줄 거 같았어요.
제가 어느 정도 마음을 잡았다고 해도 어떻게 될지 정말 알 수 없으니까요.
막연함 속에 빠져 마음고생 하며 허비하는 시간 줄여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란 것도, 또 앞으로의 가능성이 많다는 것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사실 후기 쓰는 지금도 저는 제 가치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생각이 마구마구 바뀌고 있답니다.
그래서 지금 너무 여유롭고 기분이 좋아요ㅎㅎㅎ
아무튼 강희쌤 정성스런 답변 정말 감사하구요.
에프터 메일을 보낼쯤에는 계절이 바껴있겠죠?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구요!
다음에 에프터 메일로 웃으면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