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담완료된 20대 중반 여자 내담자 입니다 ㅋㅋ
3년전에 이전사이트에서 한번 상담받은적 있어요!

과거에는 80%를 받고도 재회에 실패했지만 (지침 안 어겼는데 내프박살나서 그냥 포기ㅠ) 정말 아플때 배웠던 이론과 교훈 덕분에 새로운 사랑이 위기를 맞을 때 지켜낼 힘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남자친구가 훨씬 더 착하고 능력있어요 (소근소근)

상대와 저는 과거에 친한 사이였고 상대가 저를 많이  좋아했었지만 제가 돌연 잠수를 타 버립니다 ㅜㅜ
저를 궁금해하며 연락없이 몇 년이 지나는동안 제 프레임이 쌓였다는건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진짜 운명적ㅋㅋ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죠
사귀기 직전부터 초반까지 남친이 저한테 프레임이 애매했던 부분이 약간 있었다고 하셨지만 결국 살아남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귀기 전 상대가 과거 자기를 어장쳤던 여자 썰을 풀 때 속으로 '니가 감히 나 없는 동안 다른 여자를 맘에 담아?' 생각했던게 큰거같아요 ㅋㅋㅋㅋㅋ

사귀고 나서 장거리라는 상황적 신뢰문제가 생겼고 저의 내프붕괴로 신뢰감테스트 계속 하다가 사귄지 세달만에 상대의 이중모션까지 와버렸어요 ㅜㅜ

결국 남자친구가 우리 시간 좀 가지자고 해서 상담신청을 했는데 상담완료 전에 재회가 되었어요
제가 이론이해도도 높고 공백기 전후로 거의 완벽에 가깝게 대처를 잘해서 그렇다고 강희쌤이 칭찬 마구마구 해주셔서 내프 완전 상승했어요!
연애 안할때도 심심하면 블로그 들락거리며 칼럼보고 그랬는데 그게 다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_-v

사실 이번에 상담이 밀려서 좀 걱정했는데ㅜㅜ 일단 스스로 해보고 잘 안되면 상담사님께 매달리기 해야지! 했는데 결과도 좋고 쌤도 잘했다 말해주셔서 앞으로 문제가 생겨도 혼자 힘으로 어느정도 돌파할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제가 한 말 아트적이라고 하신거 정말 기분 좋아요 매일같이 아트같은 지침 쓰시는 분께 이런 칭찬을 듣다니.. 영광입니다 핰

제 사연 즐겁게 상담하셨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재밌게 보신거 같아 다행이에요 '훈수충 친구 극혐'에서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남친한테 하고싶은 말이었는데 속시원히 대신해주시고 ㅋㅋ.. 저도 제 스스로 분석 나름 잘 해놨다고 생각해서 주변사람들한테 일부러 말을 거의 안했거든요
이거 보시는 분들은 이론 모르는 사람들 말 듣지 마세요ㅋ.ㅋ

그리고 자기객관화 잘되는 타입이라고 하신건 ㅋㅋ
저 스스로도 제가 그런 성향인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걸 남들앞에서 제입으로 직접 말하긴 좀 뭐한 감이 있었는데 정확히 짚어주신거 최고bb

자존심발동 거의 없는 순둥이 남친이라 하셔서 더 이뻐보이네요
그러고보니 남자친구는 저한테 자존심같은거 안부려도 고프레임.. 분명 진짜 착한데도 마냥 내맘대로만은 안되는 그런게 있어요
이건 제가 좀 배워야 할 부분인가봐요 연애는 내가 더 많이 해봤는데 ㅠ
당근과 채찍 업그레이드는 연습이 좀 필요할것 같아요 둘다 아낌없이 주는 편이라서 ㅋㅋㅋ;

상황적신뢰감을 떨구게 된 이 상황에 대해서도 조언 해 주셨는데 감사해요! 타지생활에 조금씩 적응되니까 어떻게든 개이득을 보려는 마음으로 즐겁게 시간 보내려고 하는 의지가 생기네요 ㅋㅋ

음성상담도 재밌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제 상황이 음성 시간 잡기가 어려워서 조금 아쉽기도 하고 ㅠ 그래도 제가 글 읽는것에 거부감이 없는 타입이라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게 마음에 들어요

다음에 또 상담에 올 일이 생기면 안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음성으로.. 쌤 목소리 넘 궁금해요 ㅋㅋㅋ
만약 위기가 온다면 미리 적어주신 지침을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희선생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애프터메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