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한상담사님께 각기다른 상대로 2번 상담받은 내담자입니다.
첫번째 상담받은게 작년인데 지침후 상담사님 예언과 꼭 맞아떨어지는 날 연락이 왔지만 프레임 초기화로 재회하지 않았고, 헤어진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최근에도 부재중이 뜬걸보면 지침은 반드시 먹혔다고 확신합니다.

그랬기에 2번째상대와의 상담을 망설임없이 한번더 받았어요. 이별은 아니었지만 짧은 만남에 한창 좋을때 상대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면서도 뭔가 크게 잘못 돌아간단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때서야 알게된건, 높은 객프와 고프고신으로 시작해도 늘 잦은 싸움을 반복하다 파국으로 치닫는 제 연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였습니다.

외모, 스펙, 성격에 끌려 만난 상대에게, 과거 저보다못한 남자들이보인 헌신을 강요하며 잦은 신뢰감테스트를 보이다 고프고신에서 고프저신으로, 그리고 불안정한 내프로 (상담사님 표현에 따르면 일시적) 저프저신이되어 이별통보를 받는것이었습니다. 상대의 낮은 내프도 한몫했구요.

그럼에도 프레임은 공백기동안 회복되었고 잦은 다툼과 이별에도 불구, 여러번 다시 좋은관계가 되었지만 그럴수록 서로는 관계에대한확신은 줄어드는 희한한 마음에 당황하기도 했습니다.(자주 싸우고 헤어졌다 다시만난 사람들은 서로가 고프저신이라 쉽게놓기힘들다고하죠)

결과적으로 이번상대와는 첫위기에 이한쌤의 객관적분석에따른 대처로 급히 관계를 회복했지만, 이후 결국이별했고 애프터메일의 도움을 받아 한달반여만에 재회했지만 지금은 다시 한달반여만에 이별했습니다.

큰틀에서보면 동일한 문제로 결국 다시 헤어지게되었지만, 저스스로 느끼기엔 과거에 비해 정서적인면에서 많이 달라진건 맞습니다.

전엔 나자신을 돌아보거나, 이별후 우리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돌이켜본다거나, 이별을 인정하고 재회를 떠나 더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관계에대해 연구한다거나 그런적이 없었거든요. 과거에 비해 내프(내면)를 다스리는 내공이 더 쌓였다고할까요ㅎㅎ그리고 내 내공이 쌓이는만큼 상대도 반드시 성장하더라구요. 꼭 내가 성장한만큼만요.

상담의 흐름은 정확했습니다. 상대와 저의 관계, 심리분석에 따른 적합한 시점의 적합한 지침이 주어지고, 위기의 순간과 이별의 순간마다 명품나침반이 되어 맞는 방향으로 크게 틀어주는 결정적 역할을 반드시 해줍니다.

그러나 두 사람과의 상담후 그 과정을 지켜본바로는 모든 후기에서 말하듯, 스스로 변하지않는다면 지금의 상대도, 앞으로 만날상대도 그자리일것은 자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트라상을 만나고 제일크게 깨달은것은, 그어떤 인간관계도 자연스럽고 물흐르듯 거저 주어지는것은 없더라는 것이었어요. 특히 낭만이라는 판타지가 있는 남녀관계는 다른 인간관계완 다를거란 착각에 표현하지않고 노력하지않아도 운명처럼 사랑이커지고 둘이함께 나아가는 핑크빛 미래를 쉽게 그리게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서로다른 30년이상의 삶을 살아온 남녀가 친구와는 다른 영역에 자리한, 평생함께할 사람을 가슴에 새기는 과정이 결코 쉬울리가없습니다. SNS나 친구들과의 수다에서 가벼이들리는 행복한 남의커플 이야기도 실상 그과정은 결코 가볍지않았으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니 칼럼, 후기 정독하면서 관계에대한 노력과 연구는 다이어트처럼 평생숙제라고 봐야할것같아요.

우선 다시 이별한 저는 마음이 지친 저를 먼저 돌봐야겠습니다. 다독이는 시간을 며칠가지면서 이별을 애도할 생각입니다. 이번 이별을 통해서 배운것, 부족했던것 정리하면서 새로운 사람도 경험해봐야겠습니다.

모쪼록 아트라상과 두번 연속 도움주신 이한 상담사님 고맙습니다. 1년가까운 시간이 걸렸고 두서없지만 제후기가 도움이되었으면 합니다. 좀더 멋진후기로 보답하고싶었는데 쉽지않네요 모두 힘내세요 연애가 다가 아니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