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께 음성상담 받았던 초저프 내담자 입니다 ㅎㅎ
도돼징
2018. 06. 10
1차 지침 이후 공백기를 가지는 와중에 후기를 작성하게 되네요.
우연인지 1차 지침이후 공백기를 최대 3개월로 받은 내담자 입니다.
전에 상담 받고 많은 생각 후에 후기 남긴 이후로 딱 2개월 만이네요.
끝나지도 않은 케이스를 벌써 후기를 작성하는지는 아마 상담을 받게되는 분들은 이해 안되시겠지만
상담 진행하게 되면 자연스레 후기를 남기고 싶어하게 되실거에요.
저에게 이강희상담사님이 제시하신 1차 지침은 잘 안쓰이는 지침이었고 이해가 안될거라는 말씀을 해주셨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저는 신뢰도에 문제가 높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4개월동안 흔한 방법 뿐만 아니라 누구도 생각 못한 방법으로도 매달려서
신뢰도가 아닌 프레임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해주셨습니다.
혹시 이 후기를 읽으시는 예비 내담자 분은 매달림은 재회를 어떻게 망치는지 칼럼을 통해 보고 오셨나요?
저는 여자친구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동생에게 까지 편지도 동봉해서 새해선물 발렌타인선물 설날 선물
다 보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일하는 병원에도 익명으로 커피를 돌리고 같이 가기로 했지만 헤어지고 취소한 뮤지컬 티켓도
다시 뽑아서 집앞에 놓고 전주 출장간 김에 사온 초코파이도 집앞에 놓고 뭐 그냥 줄 수 있는건 다주고 제 프레임도 그냥
저 멀리 하늘위로 던지는 정말 멍청하고 후회스런 행동을 했었습니다.
이런 미친 짓을 혹시라도 생각중이거나 이미 실행하셨다면 저를 통해 이 행동이 얼마나
뼈저리게 후회하게 만들 행동인지 느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차 지침은 5월1일날 진행 했고 지금은 2차 지침을 위한 공백기에 있는 상태 입니다.
그리고 공백기가 한 달이 지난 지금 처음엔 뭐이리 공백기를 길게 주는건가 1차 지침 이후 대충 한달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혼자 궁시렁 대는데 다시 정신차리고 보니 왜 이렇게 내게 힘든 기간을 너무나도 오래 가지라고 명령하셨는지 알 것 같더군요.
상담 중이던 지침을 알려주시는 글이던 제발 뭘 더 하려고 하지 말아라 라는 상담사님의 멘트가 그제서야 보이더라구요.
온전히 저를 위한 멘트였습니다. 제 자신을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정말 헤어진 계기도 저 때문이지만
헤어지고 난 후에 한 제 행동이 더욱 한심해 보이더군요.
내프를 더 단단히 다지기 위해 운동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래전 시간과 돈이 없다는 핑계로 접었던 음악도 다시 시작했구요.
여자친구에게 쏠려있던 제 머릿속이 여러군데로 퍼지니 회사생활에도 더 발전이 있었습니다.
생각을 여러군데로 퍼지게 할 수 있다보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용기도 가지게 되었구요. 소모임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재밌고 뜻 깊은 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제 자존감도 더욱 올라가게 되더군요.
남은 공백기 한달도 운이 좋게도 해외 장기출장을 통해 상담사님이 걱정하시던
그 어떤 행동도 하지 말라는 저에게 향한 상담사님의 강한 지적도 해소가 되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출장 전 전체회식 때 취해서 제 상담글에 진상 부린것 관리자님께 정말 죄송해요 ㅎㅎ)
예비 내담자 분들 상대방을 향한 / 상대방이 나를 향한 프레임? 중요하죠. 확률을 올려주니까요.
근데 재회의 확률을 가장 크게 높여주는 건 아마 자기 자신의 내적 프레임이 될거 같아요.
제 내프가 올라가기 전까진 하아.... 이 3개월을 어떻게 버티냐.... 너무 힘들다, 여자친구 집 앞에서 기다리다보면
얼굴이라도 잠깐 볼 수 있진 않을까? 뭐라도 하면 그걸 계기로 만나보기라도 할 수 있진 않을까?
아니요 절대 아닙니다. 전 그 뭐라도 하면을 통해 단 한번도 얼굴이라도 잠깐도 못봤습니다.
집 앞에서 무턱대고 기다릴 때 마주 쳤지만 손사래를 치면서 거절하더군요.
여러분도 다르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의 프레임만 더욱 낮추게 됩니다.
계기가 아니라 핑계입니다. 매달림이라는건.
나의 감정만 앞세워서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해버리는 배려 따윈 1도 없는 자기만의 오만일 뿐입니다.
용기가 아닌 만용입니다. 많은 칼럼과 많은 분들의 후기가 알려줍니다.
헤어진 후 매달리지 않고 기다린 사람이 더 확률이 높다는 것을요.
전 솔직히 글을 쓰면 처음엔 문서상담으로 신청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연 분석 후 이강희 상담사님께 전화가 오더군요.
환불받는게 어떻겠냐고. 제가 재회 하기엔 확률을 떠나서 이미 상대방의 프레임 초기화가 진행중인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네 이강희 상담사님의 분석은 실로 날카로웠고 정말 정확 했습니다. 상대방은 리바운드가 있었습니다.(다른 친구에게 소식을 들으니
3~5일 이내로 헤어졌다더군요)
그래도 정말 아트라상이 내겐 마지막 동아줄이고 기회다 라고 이미 굳게 마음 먹었던 저는 그래도 도와달라고 말했었습니다.
(상담 신청은 아트라상의 칼럼을 모두 다 읽고 신청했습니다.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라고 판단 했었거든요. 여타 다른 업체에도 문의를 했었지만 거긴 하나같이 라디오 이벤트다 뭔 이벤트다 이쁜여자랑 집앞에서 알짱거리기해보자 이런류더군요. 아류도 아닌 사기업체인거죠.정말 결제 안하길 잘한듯)
헤어진 지 4개월, 그렇게 저는 이강희 상담사님과 함께 음성 상담으로 넘어갔고 지금 이 시간까지 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후기가 아니라 주저리 주저리 제 얘기를 떠들고 있네요.
아직 주저하고 있는 예비 내담자 분들께 오히려 혼란만 가중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근데 저도 정말 저에게 있는 옅은 희망이라도 내비쳐 보고자 글을 한번 더 써봤습니다.
상담을 진행하기 전인 결제완료 내담자분들은 상담사분들이 사연들 확인하시는 기간 동안
칼럼들에 나오는 단어라도 눈에 익혀놓으세요. 그래야 상담사 분들이 말씀하시는게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지 알 수 있어요.
전 미리 칼럼들을 읽어보고 진행해서 그런지 이강희 상담사님이 왜 이런 말을 하시는지 뼈쪽 직구로 와닿더군요.
이강희 상담사님이 쫌 팩력배이셔서 ㅋㅋㅋㅋ 결국 울면서 상담을 진행 했었습니다.
꼭 칼럼들 읽고 진행하세요. 그래야 본인에게 더 좋아요.
그리고 저만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차지침은 후기들을 보니 보통 그런갑다~ 하고 넘겨야 하는 것 같더군요.
저도 그렇게 지시를 받았구요. 중요한건 2차지침을 통해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제 후기는 아마 2차지침 이후에 결과보고가 마지막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뭐.....좋은 결과면 그 후기가 마지막이 될테고
나쁜 결과가 도출되면 아마 울며불며 한번 더 상담을 신청할 것 같네요 ㅎㅎ
저한텐 돈이 문제가 아닌(참고로 아트라상이 제가 알아본 사기업체들을 포함해서 가장 낮은 상담료였습니다.)
여자친구가 문제니까요. 저에겐 너무 나도 소중하디 소중한 사람이라 더욱더 도전 해보고 싶어요.
모순이지만 저로 인해서 헤어졌지만요...그것도 그 모든 연인이 바라던 크리스마스 때 말이죠....
많이 후회스럽고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여전히 마음 한구석은 울고 있는 제가 있습니다.
자석같이 붙어있던 저와 여자친구 였지만 한쪽만 등을 돌려도 멀어지는 자석이였죠.
하루 빨리 제 공백기가 마무리 되고 2차 지침을 실행하며 기대아닌 기대를 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을 진행 중이신 내담자 분들, 주저하고 있는 예비 내담자 분들 모두 힘내십시오.
우리 모두 누군가의 사랑이었으니까 분명 가능성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트라상에 후기를 보러 오시는 거겠죠.
오주원 상담사님이 작성하신 칼럼 중에 헤어진지 너무나도 오래된 사연임에도 호기롭게 맡으신 사연이 있었거든요.
분명 무언가 상대방의 모션이 있기에 신청한 사연이라고 글을 쓰시면서 맡았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무언가 기대할만한 혹은 애매한 어떤 무언가가 느껴지기에 여기 오셨겠지요.
저를 포함한 모두가 하루 빨리 원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혹은 자신의 새로운 자리를 찾던가요 ㅎㅎ
그럼 2차 지침 이후의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7월말에 뵈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