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차 상담을 받고 3주정도 지났고, 헤어진지 1달이 조금 넘은 내담자입니다.
어려서 상담을 받은게 도움이 될 것이라, 재회확률이 95%라고 하셨는데 기억하실까요?

음.. 연락은 안 온 상태입니다.
상담사님의 상담을 받았을 때, 사실 의문도 많이 있었고 제 가치관과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지침내용과 그에 대한 해석은 이해가 되었고, 상대에게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보냈습니다.
저는 시험에 급한 상황이라 지침을 보내고 차단을 했고 공부에 몰두하며 의문이 있던 상담내용들은 일단 묻어둔 채 생활했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 마다 상담내용을 정독하고 또 정독하고 반복하며 읽었습니다.
아직 100% 확신하진 못하고 있지만 전문가이시고 이때까지의 제 모습이 아닌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변하고자 상담사님의 말씀을 믿고 꾹 참고있다가... 며칠 내내 꿈에 나오고 며칠 전 상대의 생일이어서 너무 힘들어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한시간 전 당장 뛰어나가 보고 오고 싶더라고요. 후회하기 싫어서 글을 씁니다.

아직 아무 진척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 삶을 잘 살고 있고 꽤나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따끔한 충고를 받았고 상담사님의 충고를 보며 사랑이 아니라 집착을 하고 있었구나. 미성숙한 연애를 했구나. 반성도 되더라고요.
요즘은 가끔씩 연애라는 것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다음 연애를 할 땐 좀 더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고 싶어서요.

지금은 감정적으로 동요돼서 재회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나고자 저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행도 다녀왔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면서 열심히 사진 찍어 카톡 프사 관리중입니다!ㅋㅋㅋ
온갖 남사친들 동원해서 예쁜 사진으로 걸고 있네요. 제 일에 몰두하고 바쁜 상태메시지도 유지하고 있고요.
사실 95%가 왜 나온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알고 싶어서 애프터메일을 보내려고 해요.
꾹 참고 상대의 반응이 있거나 2달뒤에도 반응이 없을 때 쓰려고 했는데, 이러다가 사고칠 것 같아서 쓰려구요. 상담을 온전히 이해하고 저 자신을 설득하기엔 제 이해력이 부족한 관계로... 급한 사정상 문서상담을 했는데 남의 말 잘 안 듣는 제 성격때문인지 의문이 아직은 많습니다. 일단 자세히 궁금한 것들을 애프터메일로 보내고 이후 진행상황을 보고 다른 내담자 분들처럼 행복한 상담후기를 남기고 싶어요! 그런 날이 오겠죠?

그럼 저와 여러분들을 위해 행운을 빌며
이강희 상담사님과 관리자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