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 상담사님 안녕하세요. 문서상담을 신청했던 밍맹이에요.
첫줄에 떡하니 상담사님이 '더 자주보기 위해 신청하신것같다'라고 적어주셨는데, 소름..ㅋㅋ 맞아요.
사실 음성상담 계속 듣고 싶은데 저는 제 목소리 듣는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문서상담을 신청했어요.
오래오래 보기위해서! ㅋㅋ 거기서 놀랐습니다.

저는 오늘 상대에게 드디어 2차지침을 전송했어요.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는 두려움이 많고, 겁이 많거든요. 전송 버튼에서 머뭇거리다가 그냥 전송했어요.
이한 선생님 상담에서 보충해주신 내용들이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거든요.
여기에서 안좋은 반응이 나온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저는 상대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제 상황적 문제가 많이 겹쳐서(아프고, 인간관계, 일적문제) 당분간 누군가에게 마음쓰기는 참 어려울 것 같아요.
2차 지침을 보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첫번째, 이한 선생님이 마지막에 '우리 같이 완주해요'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고,
두번째, 서영 선생님이 마지막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 매력적인 여성분으로 성장해주세요~!'라는 말이 참 맴돌아서,
결과를 신경쓰지 않고 보내게 되었습니다.

상대가 내구성이 꽝이라는 것, 그리고 저도 상대를 객관적으로 보게되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장기적 가치를 본다면 사실 별로인 사람이죠..

문서상담이었지만 따스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전 2차지침 안쓰고 돌아와서 혼내실 줄 알았는데, 이런저런 자료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애프터메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