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가 늦었네요. 직업 상 지금이 가장 바쁠 시기라 ^^;;; 컴퓨터를 못 켠지 백만년입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 짝사랑 상담을 받은 사람입니다.

저는 손수현 상담사님의 골수 내담자로서 이제까지 피치 못할 상황(상담사님의 부재, 휴식 등)이 아니라면 늘 손수현 상담사님과의 상담을 고집했습니다.

그랬던 저인지라 사실 새로운 상담사님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하서영 상담사님과의 상담은, 신선함과 동시에 저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는 상담이었습니다.

처음 상담사님의 목소리를 듣고 놀랐던 게, 제 주변 분과 너무나 목소리가 흡사해서 그 사람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에게 '강박증 약을 드세요!'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ㅎㅎ' 하시는 말씀이 너무 친근하게 들렸네요 ㅎ(뒤끝 아닙니다.^^)

상담 느낌 자체는 친한 여사친과 짝사랑 상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여자보다는 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상담사님 말씀 듣고 요새 많이 자존심 죽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제넘는 부탁을 많이 해서 그런지(직업병..?) 마지막엔ㅋㅋ 상담사님도 어이없어하시고 저도 그런 부탁을 한 제가 어이없고 ㅋㅋ

제가 과분한 업무를 맡은지라 상담 이후 지금까지 너무 일이 밀려 있어서 이제야 후기 쓰는 점 죄송해요!ㅎㅎ

그래도 상담 내용에 대해서는 꽉 꿰고 있는게, 녹음한 대화를 폰으로 자주 들어서...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즐거운 상담을 하고 싶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