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 선생님께 7일날 상담 받은 여자내담자에요.
일반적인 연애케이스가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 했다 싶을정도로 잘 상담해주셨습니다.
(어차피 익명이니 말할게요. 동성케이스입니다)

칼럼을 미리 읽어놔서 신뢰도의 문제가 아닌가
싶었는데 고프저신 이라고 말씀해주셨고
후기들 보면 재회확률 몇프로 진단 받았던데
괜히 거기에 목 맬까봐 일부러 안 물어봤어요.

1차 지침 문자 받았고 상담 받기전에 상대의
연락을 씹어놨던터라 상담받고 원래 일주일
생각하셨는데 상황 보면서 2주쯤 보내는것도
괜찮겠다 라고 하셨어요.

이한상담사님 죄송해요
2주는 못 채우고 1주 채우고 보냈습니다.
지침을 너무 빨리 쓰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상담사님께 상담받고 멘탈 어느정도 회복해서
제가 원하던 회사에 합격하게 됬어요.
어느정도 타이밍의 운도 있었지만 전 이번
이별 하기전까지 스스로 내프가 꽤 높았던지라
항상 당당했는데 이번 이별로 훅 떨어져서
찌질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모든걸 내려놓고 자포자기 였는데
덕분에 멘탈이 바로잡혀서 회사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지침문자와 보내고 난 후의 상대방의
반응. 보내고 나서의 미래가 자꾸 불안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라구요.
고민고민 하다가 지침 문자 보내주신거 다시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대방은 잘 사는지 아파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됬든 지금 내가 놓지 못하면 죽도 밥도
안되고 내 인생도 발전이 없겠구나 싶은..?
자세한 문자내용은 알릴수 없지만 문자도
그러한 뉘앙스였거든요. 그래서 보냈어요.
딱 1주 채우면서 마음 바로 잡고 재회를 바라지
않는건 아니지만 어찌됬든 저도 살아야겠기에
지침 문자를 보냈습니다. 죄송해요 상담사님.
그래도 처음 생각하셨던 1주는 채웠어요ㅠㅡㅠ

상대 성격상 덕담이 올줄 알았는데 읽씹하길래
의외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처럼 되게 많이
불안하진않네요. 한편으론 성격상 읽씹을
할수도 있겠구나 싶구요.
부정적으로 생각안하려구요.
6주안에 스트레스 받다 연락올거라 하시니
전 그 동안 자기관리하며 회사에서 열심히
자리 잡고 있겠습니다.
우연인지 회사에서 일을 완전히 숙달해야하는
기간도 딱 6주거든요..ㅎㅎ 잘 됬구나 싶어요.

6주 되는때 더 나은 모습으로 2차지침 받으러
에프터메일 쏘겠습니다 상담사님.
그때 야단치시면 군말없이 듣고 반성할게요.
그전에 재회가 된다면 감사의 메일이 되겠지요.

올해초부터 흑역사인가 했는데 상담사님 덕분에
잘 풀릴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