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에 음성 상담 받은 이별 후 약 1개월 정도 된 내담자입니다.
우선 저는 상담 신청하기 이전에 아트라상 블로그를 먼저 알게 되었고 칼럼과 후기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된 케이스입니다.
이론들 알기 전에는 다시 만나고 싶어서 미쳐버리는줄 알았는데, 칼럼들을 읽다 보니 그 생각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이한 상담사님 음성상담 받으면서 제가 어렴풋이 예상하고 있던 것들을 콕 찝어서 얘기해주시니까 정말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구요. 상담사님도 조금 당황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전화 통화 하는 내내 제가 별 다른 리액션이 없었거든요.. 딱히 할 말이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상담은 의미없어! 라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구요. 정말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상담 받기 이전보다도 마음이 훨씬 더 안정된 느낌입니다. 내적 프레임이 올라갔다고 하나요? 아니면 이건 그냥 무덤덤해진 케이스인가요..
어쨌든 저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전문가분들의 상담을 듣는 것은 심적 안정을 찾는 것에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비싼 돈 주고 상담 신청 드린 이유는 이론이 정말 사람들에게 적용되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었어요.
이한 상담사님이 이런 얘기를 해 주셨어요.
이론을 혼자 알고 있는 것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다르다. 이론을 적용시키면서 상대의 반응을 보고 '아 얘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라는걸 느껴야 된다.
이 말을 들으니 더 궁금해지더라구요. 상대가 과연 지침에 예상한대로 움직여줄지 아닐지.
상담사님은 제 성격 상(저프레임) 강력지침을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이 많이 들 거라고 얘기해주셨는데 딱히 거부감이 들지는 않네요. 그저 결과가 너무 궁금할 뿐입니다..ㅋㅋ

1차 강력지침 이전까지 2주 간의 공백기를 두라고 하셨고 잘 지키고 있습니다. SNS나 카톡 관리도 하라고 하셔서 친구들 불러다가 열심히 하고 있구요.
음.. 지침 썼는데 상대 반응이 예상과 다르게 나온다면 재회에서 멀어져서 슬프다는 느낌보다도, 이론이 맞지 않는데...? 하는 실망감이 더 클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프레임 이론이라는게 정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면 제가 아트라상의 매력이 끌려 온 것도 그 프레임에 잡아 먹혔다는 이야기니까요. 아트라상은 아직까지는 저에게 있어서 고프저신이네요!
그럼에도 이렇게 지침을 쓰기도 전에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이한 상담사님이 제 일을 자기 일처럼 열변을 토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에요. 아, 혹시 이것도 제가 그저 이한 상담사님의 프레임에 먹혔을 뿐인가요..ㅋㅋㅋ

다른 내담자 분들 내적 프레임 회복이라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걸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다른 내담자들도 이야기 한 내용이지만 확실히 운동을 열심히 하는게 도움이 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이별 직후에도 운동할 때에는 상대방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또 다른 방법으로 저는 제 이별 상황을 A4 용지로 나름대로 분석을 했어요. 하루에 작성한 페이지만 15페이지가 넘네요. 제 상황에 각 이론을 적용해보고 '이래서 이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재회가 되면 좋은거고, 아니라도 상관 없다는 마음으로 상담 받으시고 진행하시는게 마음 다스리는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칼럼에도 올라온 내용이지만 재회가 안 되면 상담사 탓으로 돌리면 그만이니까요. 물론 제가 그럴 거라는건 아닙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내가 이성적이라고 판단 되더라도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하는게 심적 안정에 도움이 될 거에요. 저도 더더욱 그러기 위해 노력 중이구요.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아트라상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후기는 지침 후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