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별 이 후, 하서영 선생님과의 1차 2차 상담을 통해
전 남자친구와 2번이나 만났어요.
하지만 12월의 마지막 만남 이후로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뚝 끊겼습니다. ㅎㅎ

내프가 낮은 그분은 혼자 카운터 펀치를 맞고, 숨어 버렸어요.
아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만남 당시에 제가 조금 더 우쭈쭈 하며
가능성 제시를 더욱 적극적으로 했다면 재회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와서 자꾸 들어요.

하지만 그렇게 어르고 달래서 재회하고 싶지 않았어요..
스스로 정신 차리고 저에게 오길 바랬어요.
그 마음이 지금도 변함 없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겁쟁이일줄이야..안타까울뿐이에요.

이 후, 애프터 메일로 하서영 선생님께 다른 지침을 받았습니다.

간접 ? 가능성 제시를 하는 것 같은 지침이었어요.
근데 아마 그분에게 연락이 오진 않을 것 같아요.

만남 이 후로, 저도 내프가 크게 흔들렸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분은 더욱 내프가 바닥쳤을 거에요..
저는 애프터 메일로 하서영 선생님께 위로받고 걱정말란얘기를 들었지만,
그에게는 아무도 없었을테니까요..

저는 마지막 만남 시에 프레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써서 그 분에게 제 프레임은 높게 남아 있을거라 믿어요.
(서영선생님도 아직 프레임은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ㅎㅎ)
그래서.. 참.... 한편으로는 내프 낮은 그분이 혼자 끙끙 앓고 있을 것 같아 안쓰럽기도 해요..바보같고..

남 걱정하는 걸 보니, 제 내프가 많이 올라갔나봐요. ㅎㅎ

예전에는 하루종일 아트라상에서 후기 읽고 칼럼 읽고, 대입시켜보고 했으나,,요즘은 조금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왜냐면,, 그게 오히려 재회에 자꾸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적당히 하고 저를 위해 살려고 노력중입니다.ㅎㅎ

후기를 쓰니 역시 마음이 정리가 되는군요.
저에게는 이제 마지막 애프터 메일 1개만 남았고, 끝까지 지침을 잘 수행하려고 합니다. :)

하서영 선생님의 재회 빅픽쳐대로 제가 잘 따라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래도 한번도 지침 어긴 적 없으니까, 잘 하고 있는거겠죠? ㅎㅎ
항상 든든하게 옆에 있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애프터메일도 세심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