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쌤 ㅎㅎ 저 기억하시죠? 목소리는 예쁜데 얼굴값 못한다고 했던 ㅎㅎ
서영쌤이랑 상담하고 나서 웃고 울고 ㅠㅠ (진상.. 죄송해요) 그래도 처음으로 다리 뻗고 잤어요 헤헤
상담받은 뒤 마음도 다지고! 후기로 많이 도움받았어서 보답하고자 다른 내담자분께도 제 썰을 풀어보려고 글 씁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살 차이 나는 오빠와 연애를 했어요(씨크릿) 일주일에 1번 정도씩 만나면서 2년정도 만난 것 같네요.
저는 늘 썸때는 자신있었어요. 근데 늘 연애를 말아먹었죠 ㅠㅠ


연애 초반에는 진짜 제가 (이런 말은 민망하지만) 갑이었어요. 고프레임이었죠. 오빠가 나없으면 못사는 거 같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더 기다리는 것 같고 더 좋아하는 것 같아졌어요. 화도 나고 열받고 시비걸게되고


결국 오빠는 나중에는 피곤해하기만하고 데이트할때도 그냥 그렇고 정말 식어버린 그 자체같았어요.
애정표현도 덜하고 그냥 제가 붙잡고 있는 것 같았어요.


결국 헤어졌죠. 정말 목 놓아 매달렸고 처음으로 헤어지고 나서 죽을 것 같았어요. 그 뒤 한 블로그를 통해 아트라상을 알게됐고 칼럼을 읽으면서 과거 제 연애 패턴이나 제 생각들이 송두리째 뒤바뀐 경험을 했어요. 신세계가 이런 것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만난 갓서영쌤.. 저는 쌤한테 바로 확률무터 물어본 내프꼴찌였더랬죠 ㅠㅠ 완전 저프레임이겠지 환불받으면 어쩌지 했는데 ㅜㅜ 정말 대박반전 !!! ㅎㅎ


서영쌤은 제가 초고프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정말 신기했어요. 처음에는 쌤이 내 사연 제대로 읽은 거 맞나 ? 착각한 거 아닌가? 그 오빠는 그런 사람 아닌데 오만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내담자분들이 신기했다고 하는 감정이 이런것이었구나 생각했어요.


그 뒤 처음으로 오빠가 날 만날 때 어떤 감정이었는 지 나는 왜 그렇게 불안했는 지 듣는데 이건 무슨 한 편의 드라마인줄 ㅎㅎㅎ
정말 속사포처럼 나오는 쌤의 말에 정줄 놓고 계속 네1!! 헐!! 진짜요!! 하면서 듣고만 있었네요 헤헤 >_<
쌤이 저 리액션 진짜 웃기다고 ㅎㅎ 진짜 언니삼고 싶어요 쌤 ㅎㅎ


그 뒤 지침도 정말 신박하기 그지 없었어요. 지침도 완전 맘에들고 (고프라서 그런가봐요 ㅎㅎ) 보낼 날만 세고 있었죠. 그리고 덜덜 떨면서 지침 전송 꾸욱~! 너무 긴장되어서 진짜 입력누르자마자 바로 대화방 나가기 눌러버림 ㅎㅎ 엄청기대했는데 짧게 덕담만 오더라구요. 거의 씹힌 수준..


또 멘붕이 와서 서영쌤한테 애프터를 썼죠 ㅠㅠ .. 근데 서영쌤은 좋은 반응이라고 하시는 거에요 ! 여기서 또 2차 멘붕 진상짓시전 ㅠㅠ 서영쌤은 너무 좋은 반응이라고 2차 지침 전에 연락 올 확률 100%라고 즐기라는데도 어리둥절 ㅠㅠ


근데 진짜 레알 어제 반응왔어요 !!!!!! ㅎㅎ


새벽에 '정말 너무보고싶다. 차단인거니?' ... 오늘 아침에 늦잠자고 폰 봤는데 소리질러!!!! ㅎㅎ 진짜 대박인 것 같아요 ㅎㅎ 다른 내담자분들 정말 상담사님들 갓갓이에요 ㅎㅎ 대박인 것 같아요 ㅠㅠ
정말 전 내프쓰레기였어요 쌤 ㅠㅠ


지금은 이제 어떡할까 행복한 고민만하고 있어요 ㅎㅎ 넘나 꼬시고 기분좋아요 헤헤헤헤헤
진짜 저한테 선택권 넘어오니까 사람 마음 또 모른다고 느긋해지네요. 정말 프레임 무서운 것 같아요. 상대방도 딱 제가 매달릴 때 이런 기분이었겠죠? (괘씸!)


정말 정말 기분 좋아서 두서없는 후기 남겨요.


다른 분들도 이론공부 ! 내프관리1 열심히 하시고 녹음하시면 녹음파일 자주 들으세요. 저는 거의 뭐 남친 목소리보다 서영쌤 목소리 더 들은 듯 ㅎㅎ


저는 쌤이 알려줘서 내프관리를 위해 공책에다가 혼자 불안한 마음을 적고 이론으로 끄적끄적 스스로 답도 달아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요 (제가 글실력이 부족해서 설명을 자세히 못하겠네요.) 불안한 마음 적고 그 아래에 이론으로만 답변을 하는 거에요 마치 상담사님들처럼!!


암튼 쌤 ~! 정말 정말 사랑하고 진짜 쌤같은 언니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쌤 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하트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