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쌤안녕하세요^^ 문서상담받았던, 그리고 칭찬도많이받았던 내담자입니다.

1차지침을 상담받은 그날바로 써버렸내요..ㅠ 3일정도 더기다렸다가 보냈어야했는데..
그날 운동마치고 집에서 씻고바로자려했는데 갑자기 친구가 집앞에찾아오는바람에 술을먹게되어..
그래도 그렇게 취했는데 오타없이 잘보내놨더군요...하..(물론 답장은없습니다..ㅠㅠ 차단된걸까요?아니면 보긴봤을까요?
다음날 바로 카톡 프사가 없어지고 그런변화는있던데..)

저는 고프저신 80%확률을 받앗던 남자 내담자입니다. 수아쌤께서 여자가 남자를 이렇게 좋아한경우는 처음본다는
말까지 들을정도로 초고프판단을 받았지만 저의 내프는 바닥이었내요..

상담받기전 후기와 칼럼을 몇번을정도했어요, 그래서 저가 헤어진이유 그리고 여자의심정, 그리고 상담을받게된다면
이런말씀해주시겠구나..살짝 예측이되더라구요, 하지만 어떻게 접근을해야할지 연락은하고싶은데 어떤말을 전달해야할지
도저히 생각이나질않았으나 수아쌤의 지침을보고 "아..." 이말이 나오게 되더군요.

저도 그래요, 불안하고 내상황이 최악이고, 그는 다른사람과다르고, 재회가 될까?라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옵니다.
아직 내적프레임이 낮다는뜻이겠죠?..저는 여자친구를 만나기전 공황장애가 있었는데 여자친구로인해 많이 회복이된상태였어요
하지만 헤어진이후 밀려오는후폭풍과함께 공황장애가 다시찾아왔죠, 진짜 죽을뻔했내요..ㅎㅎ

그뒤로 술을 금지하고, 시간날때마다 뛰어다녔습니다. 퇴근후 무조건 뛰어다녔습니다. 하루에 10키로정도 매일매일 그렇게 2주일정도
하니 몸무게도 많이줄고 어느정도 자신감도 생기더라구요,주말에 항상 저희집에와서 맛있는거 만들어먹거나 시켜먹고 그주에했던
예능 다운받아 과자먹으면서 깔깔 거리던여자친구가 갑자기 없어지니 사실 주말이 너무 두렵더라구요, 많이힘듭니다
몇일전 그런생각이들더라구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않고 사랑하는사람을 만나면, 내빈속에 상대방을 넣어 저를 채웁니다.

그리곤 그녀가 어디도망갈까, 내안에서 빠져나가지않도록 발버둥칩니다. 그럴수록 상대방은 더욱 나가고싶겠죠..
그러다 헤어짐이와 그녀가 내속에서 나가버리면 그 공허함에 저스스로가 무너지게 되는거같아요, 반대로
내자신을 내스스로 사랑하고 아끼고 했다면, 그녀를 내속이아닌 내겉에 두었겠죠, 자유로운 그녀는 저에게 구속이아닌
자신의 삶에서 플러스 되는요인으로 생각하고 서로 건강한 연애를 하지않을까요?ㅎㅎ 물론 헤어진다해도 그렇게 큰 상처로 다가오진
않을겁니다.

저는 저자신을 많이 사랑하지않았던거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많이 힘이든가봅니다.
여기 방문하시는 모든 내담자분들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찾아찾아 다니다 여기까지오신걸거예요,
일단 자기가 뭘해야할지모르겠다면 진짜 "가만히 있으세요" 그게답인거같습니다.

저도 술로인해 지침기간을 조금어기긴했지만 지침보내고 전화안한게 어디예요(토닥토닥 ㅜ)
마음이 불안정할때 술 절대금지하도록 합시다.ㅠ

2차지침이후 다시 후기남기도록할게요, 모두 지금 그 간절한마음으로 이루어지길바라는 소망들 다이루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