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후기를 쓰는, 10월의 끝을 바라보며 이강희 상담사님께 상담 받았던 30대 여자내담자입니다 :)
칼럼과 후기만 읽다가 오랜 고민 끝에 상담 신청을 했고요,
칼럼과 후기를 복습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의 시간이 정말 영겁의 시간 같았습니다..ㅎㅎ


이강희 상담사님은 저의 이야기가 참 변화무쌍한 사연이라고 하셨는데요..ㅎㅎ
프레임과 신뢰감 변화가 이렇게 많은 케이스는 정말 오랜만이라고..ㅋㅋ (이제 제가 기억나실까요? ㅎㅎ)
사실 이 첫 문장부터 저의 한숨은 더 깊어만 갔고요 ㅎㅎ
이제라도 제3자의 눈으로 보는 나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상담글을 읽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저는 저의 이별에 물음표 투성이었어요.
상대방에게는 알게 모르게 대체자가 생긴 상태였고 저는 갈 곳을 잃어버렸죠.
헤어지고 한 달쯤 지나서 어찌어찌 연락을 하게 됐고 3개월 정도 계속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데이트는 몇 번 했지만) 지냈어요.
남들이 보기엔 싸웠다가 화해했나보다 했을 거예요.
이런 과정에서 제가 상대방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엄청 공을 들이면서 상담사님 말씀대로 저의 프레임을 다 깍아먹었죠 ㅎㅎ
저도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자사람 중 한명으로서 헤어지고 하지 말아야 할 짓은 남부럽지 않게(?) 다 해봤고요.. ㅋㅋ
그렇게 제 손으로 제 프레임 다 깍아먹고도 내가 이렇게 금이야 옥이야 잘해주면 시간은 좀 걸려도 다시 나에게 올 거라고..
예 뭐 다들 한 번 쯤은 생각해보셨던 것처럼.. ㅎ
그러다가 연락만 이어가는 상태에서 저는 한 번 더 저의 존재를 무시당했고요..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아프다는 맞은 데 또 맞기를 당하고.. 이강희 상담사님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ㅎ


이강희 상담사님께서는 저의 이야기를 세상 꼼꼼하게 하나하나 짚어주시며 정말 객관적으로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정말 제3자의 눈으로 지금 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이러한 점이 저에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상담사님은 원래 제가 프레임 관리가 잘 되는 타입은 아니라고 하셨고요 ㅋㅋ
적극적인 상대방 덕분에 어쩌다 고프레임이 된 것 뿐이었던 거죠.
저의 오랜 연애기간 동안 고프에서 저프까지, 저신에서 고신까지 아주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ㅎㅎ

1차 지침 후에는 헤어진 직후보다도 더 심하게 마음이 요동쳤던 것 같아요.
1차 지침을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저 스스로를 더 괴롭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결국 지침 내용을 아주 조금 바꿔서 보내게 됐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아껴두고 싶었던 애프터 메일로 저의 답답한 마음을 상담사님께 전했습니다.
상담사님이 알려주신 내용 그대로 1차 지침을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선
상담사님도 아쉬워 하셨지만 걱정도 해주셨고 지금 하던 대로 프레임관리 잘 하면 괜찮을 거라고 위로도 해주셨어요 >_<
정말 감사합니다 :D


이제 2차 지침까지 한 달 정도 남은 것 같은데요,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서인지 생각보다 시간도 빨리 가는 것 같고 ㅋㅋ
조금은 저의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무엇이 문제였는지도 알게 됐고, 저를 사랑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이별과 상관없이 시작했던 다이어트가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ㅋㅋ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예뻐졌다고 칭찬도 많이 듣고 있고요.
요즘 새로 시작한 공부 덕분에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어서인지
예전만큼 상대방을 그리워하거나 우울해하지 않는 다는 것 또한 제가 예전보다 훨씬 성장했다는 증거겠죠^^
종종 예상치 못한 상대의 프사 공격에도 회복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졌습니다 ㅋㅋ

2차 지침은 상담사님이 알려주신 대로 토시 하나 빼먹지 않고 꼭 지켜서 보낼게요! ㅎㅎ
이제는 슬픔에서 조금 멀어지게 되었고, 참 열심히 살고 있어서 매일이 즐거워요^^
상대방이 깜짝 놀랄 만큼, 지금 이 시간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할 만큼 더 멋진 여자가 될 거예요 ㅎㅎ
다음 후기는 어떤 내용으로 쓰게 될지 제 스스로도 기대가 되네요^^
남은 애프터 메일은 정말 필요할 때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