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2차지침은 내년1월은 되야 쓸 수 있어요. 수현쌤과 2번째 상담을 받고 저의
상황적 큰 변화도 있었고 전남자친구에게 새로운 사람은 안 생긴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나름 괜찮아지는 것 같았어요.
2차 지침까지 내 할일 하면서 지내자. 내가 달라지자. 공백기동안 그 사람 sns는 보지 않기로 제 스스로 약속했어요.
사실 오늘 너무 보고싶어서 꾹 참고 후기 보다가 저도 다시 한번 쓰고 있어요. ㅎㅎ

얼마전 "메이" 님의 후기보고 많이 용기를 얻었습니다. 사실 전 아직까지 내프가 많이 올라가서 전 괜찮아요! 더 나은 사람 만날 확신있어요! 그 사람 다시 만나는게 더 힘들 것 같아요! 등의 자존감 높은 사람이 아직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메이"님의 후기가 참 도움이 되었어요. 추후 삭제 예정이라고 하셨는데 안하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ㅎㅎ

최근에 매일 일기를 썼어요. 그 순간 내감정과 기분에 대하여. 내프가 많이 올라갔던 날의 일기를 캡쳐해서 그 때 그 기분과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여러번 읽기도 하였어요.
그런데 요즘 날씨도 쌀쌀하고 지금 가족들과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있는 상태라 많이 힘드네요. 그럴 때마다 블로그 들어가서 칼럼 읽으면서 최대한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엔 https://m.blog.naver.com/wishia/220800443408 이 칼럼 읽고 맘을 다 잡았어요 ㅎㅎ

아직까진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고 우리 참 좋았었는데 라는 생각 많이해요. 물론 그 때의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가도 그냥 그 자체가 그립기도 하고.
그사람이 꼭 반성하고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은 보통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면서 다른 사람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전 오히려 그게 더 힘들더라구요. 누군가를 만나면 몸과 정신이 따로 있는 기분.. 상대방에게도 미안하고. 대체자를 만드는게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전 아직 혼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그리고 잊어야지 그만 생각해야지 뭔가를 해야지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보려해요. 그냥 생각나면 생각하고 좋은 기억엔 웃어도 보고 싫었던 기억엔 슬퍼하기도 하고...ㅎㅎㅎ

우리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다 정말.
다 거짓말이면 좋겠다 정말.
그래도 아트라상 오면 같이 동지가 생긴 것 같은 느낌만으로도 좀 나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동지가 되길ㅎㅎ

재회를 포기한 분이나 재회를 성공한 분이나 다들 상담사님들을 믿어보라는 말 많이 하는데 그게 맞는거 같아요. 전문가니까! ㅎㅎ

2차지침을 보내게 될지, 아닐지 3개월 뒤에 제 감정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네요ㅎㅎㅎ 그냥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더 행복한 내가 되어있으면 좋겠어요.

몸도 마음도 쌀쌀해지는 가을이네요ㅎ
힘내요 우리! 더 행복해질거에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