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정수아 상담사님께 6월에 상담받았던 내담자예요.
말로 하는 것보단 글로 쓰는게 더 객관적으로 차분히 쓸 수 있을 것 같아 문서 상담을 받았구요. 문서상담이었지만 확률이 너무 낮아서(확률 10%) 상담사님께 환불에 관해 안내를 받으며 통화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좋아했던 분을 중간중간 주선자들이 연결시켜줘서 소개팅으로 세 번 정도 만났었는데 남자분께서 거절을 했던 케이스예요. 잠깐 만나본 관계였기에 재회확률이 낮다고 수아상담사님께서 정직하게 말해주셨고, 환불을 권유해주셨습니다. 아트라상의 정직함에 반해서 비록 잘되길 원했던 남자분과는 확률적으로는 어렵지만 연애를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상담사님의 말에 신뢰가 가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저프고, 결정적으로 남자를 많이 안 만나봐서 남녀관계에서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를 모르기에 이론을 잘 숙지하고, 연습삼아서라도 소개팅은 10번 이상 해야한다는 지침이 있었어요. 나가서 어떤 표정, 어떤 대화를 할 때 좋아하는지 등등을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라는 지침이었죠. 또한 외모도 가꾸고, 전신 프로필 사진 지침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를 들려주셨어요.
또한 확률은 낮지만 공백을 3~4개월 정도 둔 후에 예전에 잘 안됐던 남자분에게 할 수 있는 지침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대신 잘 될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마음 비우고 그냥 가볍게 해본다는 생각으로 해보라고 알려주셨어요. 이번에 안됐던 거는 결혼까지 갈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며, 자신에게 잘 맞는 더 좋은 사람 만나는게 중요하다고,
저를 지지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그래서 수아상담사님 지침대로 운동을 하고, 살도 조금이나마 빼고, 옷과 화장에 신경을 쓰니 주변에서 평이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어 전신 프로필 사진을 찍어 올리니 반응이 좋아 소개팅이 지난번보다 배로 들어오고, 그것도 객관적으로 더 괜찮은 분들로 들어왔어요. 소개팅 나가서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말대로 공통점을 찾아 잘 웃어주고 얘기해보니 에프터도 받게 되었네요.
결정적으로 이곳에 후기를 쓰게 된 계기는, 원래 잘 안됐던 남자분에게 3~4개월 공백 후 쓰라고 했던 지침을 제가 2개월 뒤 안부 문자를 보내고, 간단하 답이 왔었어요. 보내고 나서 지침을 망친거 아닌지 걱정되서 에프터 메일을 보냈는데 어차피 그분은 그냥 해보기로 한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오히려 가능성을 제시해 준거기에 꼭 지침을 쓰기보단, 그냥 그 분에게 연락오기를 기다리는 게 가장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음 비우는 게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기다려보는 게 제일 좋다고,
에프터 메일을 받고 당시에 연락을 했어도 상대에겐 간단한 답 외에는 없었고, 연락 올 가능성이 없기에 최후 지침을 써볼까 하다가 상대의 예의상 답 했던 반응이 생각나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소개팅에 집중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고, 5개월 만에 포기했던 남자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수아상담사님께서 가르쳐주신 프로필에 전신사진, 공통점이 있던 관심분야의 사진들을 꾸준히 올린 게 결정적이었던 거 같아요. 연락이 와서 오랜만에 만나서 밥먹고 차 마시고, 얘기하다가 왔는데 뭐 여전히 상대는 저에게 그렇게 여자로써 호감을 보인 것 아니고, 그냥 궁금했었던거 같아요.
만나고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드리며 수아상담사님께 에프터 메일을 보냈는데, 에프터 메일도 친절히 답해주셨어요^^

정수아 상담사님, 하나하나 객관적으로 짚어주시고, 또한 자신감이 없던 저에게 따뜻한 지지자가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힘든 순간 누군가가 나를 지지해주고 있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살았던 거 같아요.^^ 갞관적으로 짚어주신 덕택에 나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고, 느리지만 조금씩 변화될 수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