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8월 손수현 상담사님과 상담을 한 내담자 입니다.
후기를 남기고자해서 쓰는 글이라 재미도 없고 내용도 엉망일테고 재회후기도 아니니 후기에서 무언가 얻고자 하면 읽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두번째 이별이었고 전에 헤어졌을 때는 엄청 매달리다가 연락을 안한것만으로 프레임이 올라갔는지 상대로부터 먼저 연락이 와서 재회를 한 뒤 상담을 취소했었어요.

너무 쉽게 재회한 탓인지 내프가 불안정해 너무 힘들었고 결국 상담신청을 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 때도 수현쌤에게 상담받았고 수현쌤이 90프로라고 해주셨던만큼 또 쉽게 해결됐어요. 그래서 저는 수현쌤에게 혼난 제 행동을 고치지 못하고 결국 또 헤어지게 됐어요.

아는 사람이 볼까봐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지만 7월에 헤어졌고 상담을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8월에 결국 상담을 받았어요. 저희는 3년 정도 만난 커플이었고 저의 막장 내프임에도 오랜 연애를 한 걸 봐서는 상대방의 객관적 가치가 저보다 낫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80프로의 확률을 받았습니다.

저의 지침은 일반적인 지침과 달랐어요. 그렇다고 강력지침은 아닌것 같았는데 혹시 강력지침이었나요??? 지침은 상담 후 3주 뒤에 수행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생각을 좀 하다가 몇 일 더 있다가 보냈습니다. 지침 수행 전에 모두 차단한 상태였고 sns도 하지 않는 상대이기 때문에 어떤 반응도 느끼지 못했어요.

지침을 수행할 때 마음가짐은 재회 50 복수 50의 마음이었는데 지침 수행후 재회의 마음보다는 복수의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그래서 반응 없는 상대에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반응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아무런 타격이 없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복수도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애프터 메일을 통해 프레임을 더 올린 뒤 가능성 제시를 할까했는데 오늘 제 눈에 보이지 않던 상대의 반응을 아는 계기가 있었어요.

저는 상대방이 저와 헤어진 후 정말 즐겁게 지낸다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해서 주변에서 저와 다시 만나라고 계속 했다네요. 지금도 여전히 힘들어한대요. 헤어질 때부터 제가 프레임을 지켜오고 지침으로 인해 프레임이 올라갔다는걸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좀 불안할 때 제 상대방은 일반 사람이 아니라 이런 이론으로는 효과가 없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많은 후기에 나와있듯이 상대방이 즐거워 보인다고 그게 다가 아니었어요. 상대방이 보면 저 또한 자신을 다 잊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일거예요. 그러니 상대방의 보여지는 모습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그리고 재회에만 너무 매달려있지말았으면 해요. 저도 지난 이별에서 재회에 목메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나 싶네요. 재회가 아닌 두 사람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저도 상대방의 프레임 때문에 자꾸 생각나고 보고싶지만 객관적으로 우리의 상황을 보니 재회의 마음이 사라지더라구요. 다시 만나도 행복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재회에만 매달려있으면 변할 수도 없고 힘들어지는건 자기 자신이랍니다.

내담자 여러분 너무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길 바랄게요.

정말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글이 엉망이지만 모든 내담자님들 응원해요!

그리고 손수현 상담사님 저희 마지막 지침까지 함께 해요! 제가 상담사님께 실수도 했었는데 정말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다음 후기는 복수 성공이길 바랄게요~